체코 정부는 자국내 북한 노동자에 대한 인권 시비와 관련해 앞으론 이들에 대한 체류연장이나 신규 입국 허가를 해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체코 당국, 북한 노동자 비자연장 거부키로
체코 정부는 자국내 북한 노동자에 대한 인권 시비와 관련해 앞으론 이들에 대한 체류연장이나 신규 입국 허가를 해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체코 내무부의 토마스 하시만 망명이민정책관은 30일 AFP 통신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결정은 정치적 결정이 아니라 행정적인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체코에는 현재 약 4백명의 북한 노동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은 임금의 대부분을 북한 당국에 의해 착취당해온 것으로 밝혀지면서 인권 시비가 크게 일었습니다.
한편 미국에 본부를 둔 국제 인권감시 기구인 ‘휴먼 라이츠 워치(Human Rights Watch)’ 워싱턴 지부의 톰 말리노우스키(Tom Malinowski) 인권옹호 국장은 31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체코 정부의 이번 결정은 이해하지만, 북한 노동자들의 생활과 근로 조건 등을 개선하려는 노력만이 진정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비핵화되면 평화협정 서명할 것 - 주한 미 대사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미국대사는 한반도 비핵화가 이뤄지면 휴전협정을 대신하는 평화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30일 서울에서 열린 한 초청강연에서 오는 8일 재개될 6자회담은 긴장을 완화하고 남북관계를 정상화하며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어 평화협정은 동북아시아 지역 정세의 안보와 안정, 그리고 번영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평화체제를 논의하게 되면 남북한과 중국, 미국이 포함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데릭 미첼 (Derek Mitchell) 선임연구원은 31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부시 행정부가 현 시점에서 한반도 평화체제를 거론하는 것은 대북 정책이 그만큼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습니다.
류사오밍 중국대사, 단둥 방문
중국의 류사오밍 북한주재 대사가 작년 말 단둥시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1일 평양 주재 중국대사관의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류 대사는 작년 12월 30일과 31일 이틀간 단둥시를 방문해 시장을 비롯해 고위관계자들을 면담하고 북한과 중국의 교류 현황에 대해 들었습니다.
류 대사는 이 자리에서 당과 정부는 북한과의 관게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면서, 북한주재 중국 대사관은 특히 단둥의 발전 상황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김정남 추정인물, 마카오 출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지난 30일 마카오에 나타났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남이 현재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중인 북한과 미국간의 금융제재 회담과 관련해 마카오에 들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또 김씨가 지난 2005년 홍콩의 한 대형은행에 ‘김철’이란 이름으로 계좌를 열었으나 은행측이 문제의 계좌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자 홍콩에 간 것 같다면서, 김씨가 홍콩을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한편 김정남으로 추정되는 이 사람은 요미우리 신문 기자의 취재에 지난 28일부터 마카오에 머물고 있으며, 방문 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휴가차 왔다’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납북어부 최욱일씨, 가족 품에
북한에 납치됐다고 31년만에 최근 남한에 귀국한 어부 최욱일씨가 가족의 품에 안겼습니다.
최욱일씨는 31일 그간 남한 당국으로부터 보름간의 조사를 마친 뒤 부인 양영자씨와 함께 경기도 안산에 있는 아들 집으로 갔습니다.
앞서 최욱일씨는 이날 오후 서울에서 과거 북한에 납치됐다가 돌아온 납북어부 이재근씨외 진정팔씨, 김병도씨, 고명섭씨 등과 다시 만났습니다.
최씨는 특히 자신과 함께 타고 갔던 오징어잡이 배 천왕호의 동료선원인 고명섭씨를 얼싸안고 감격적인 재회를 맞보았습니다.
일본, 작년 12월 대북 수입액 제로
지난해 북한 정부가 핵실험을 단행한 뒤 일본 정부가 북한산 상품에 대해 전면 수입금지 조치를 취하면서 작년 12월 일본의 대북 수입액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재무성은 매월별로 집계가 이뤄진 지난 1988년 이래 북한에서 수입이 전혀 없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일본산 원자재를 사용해서 북한에서 만든 의류수입은 허용했지만, 이것마저도 지난달부터는 금지시킨 바 있습니다.
한편 미국 의회조사국의 한반도 전문가인 래리 닉시 박사는 31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남한과 중국의 대북 무역이 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의 대북 교역은 북한 경제에 그다지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아직 미국에 위협 안돼
윌리엄 팰런 미국 태평양 사령관은 북한의 미사일 능력이 주변국에는 위협이지만, 아직 미국에게는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중부군 사령관에 지명된 팰런 사령관은 30일 상원 인준청문회에 나와 북한은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추진해왔지만, 작년에 성공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팰런 사령관은 이어 미국은 북한과 이란의 미사일 협력관계를 주시하고 있으며, 북한이 미사일 기술을 확산하려는 시도를 막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엔 사무총장 최우선 과제는 북핵 해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는 북한 핵문제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평화연구소의 폴 스테어스 부소장은 30일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핵 비확산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다뤄야 하며, 이를 위해선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 안전보장과 북한과 미국간의 평화협정 체결을 통해 북한 핵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스테어스 부소장은 또 북한의 경우 미국의 일방적인 안전보장만으론 안되며,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의 안전 보장이 있을 때 북한의 핵포기를 이끌 가능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샘복지 재단, 북한에 지원
미국 샘의료복지 재단이 북한에 30억원, 미화로 약 300만 달러 상당의 의료품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샘의료복지 재단 산하 ‘사랑의 왕진가방’은 북한에 번지고 있는 성홍열 치료를 위해 미국의 자선단체인 킹재단과 협의해 특효약인 아목시실린 등을 포함해 모두 300만달러 상당의 의료품을 지난달 25일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사랑의 왕진가방은 북한 동포와 조선족, 그리고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올해로 19년째 지원사업을 벌여오고 있습니다.
북미 금융실무회담 성과없이 끝나
미국과 북한은 지난 30일과 31일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금융실무회담을 열었으나 다음번 회담 일자를 정하지 못한 채 아무 성과없이 끝냈습니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대니얼 글레이서 재무부 금융범죄담당 부차관보는 이번 회담이 ‘매우 생산적’이었다면서, 미국측은 이번 회담에서 나온 정보를 근거로 앞으로 회담을 진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레이서 차관보는 또 이번 회담에서 방코델타아시아은행이 북한측의 돈세탁 창구로 이용됐다는 미국측 주장이 정당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