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2/01

최근 남한 영화와 텔레비전 연속극이 북한 젊은 층 사이에 인기를 끌면서 북한 당국이 이에 대한 단속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당국, 한류확산 단속

최근 남한 영화와 텔레비전 연속극이 북한 젊은 층 사이에 인기를 끌면서 북한 당국이 이에 대한 단속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일 남한 연합뉴스는 정부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특히 북한 젊은층 사이에서는 남한의 영화나 연속극을 보지 않으면 따돌림 당한다는 탈북자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평양에서는 남한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 나오는 대사인 ‘너나 잘하세요’를 바꾼 ‘너나 걱정하세요’ 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으며, 남한 텔레비전 연속극 ‘가을동화’나 ‘불멸의 이순신’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당국은 당, 군, 청년 조직을 총동원해 단속에 적극 나서는 한편 주민들에 대한 사상 재무장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김정남, 마카오에 수년째 거주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마카오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다고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1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남은 적어도 3년전부터 마카오를 근거지로 삼은 뒤 이곳에 들르는 동안 최고급 호텔에 가짜 이름으로 투숙한 뒤 외국인 친구들과 자유로운 생활을 즐겼습니다.

김정남은 그러나 자신의 체류설이 일본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호텔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김정남은 과거 마카오를 둥지로 삼은 뒤 홍콩을 몇 차례 방문하기도 했으나 북한 핵실험 이후 홍콩 당국으로부터 입국을 거부당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아동들 성장지체

북한의 어린이들이 키가 제대로 안자라거나 일부 여자 어린이는 과체중 위험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과는 서울대 박순영 교수는 1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99년 이후 작년 상반기까지 입국한 탈북 청소년 천192명을 상대로 입국할 당시의 신장과 체중을 측정한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찾아냈다고 말했습니다.

박 교수는 북한 어린이와 청소년이 만성적인 영양 부족을 겪고 있긴 하지만 급성 영양실조 상태는 아니라면서, 그러나 일부 여자 어린이의 경우 키는 작은 데 비해 체질량이 높아 비만 위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한 야당의원, 8.15 남북정상회담 추진설

남한 정부 일각에서 오는 8월15일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남한 야당의원이 주장했습니다.

야당인 한나라당의 정형근 의원은 1일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남한 정부가 8.15 남북정상회담을 서울에서 열고, 이르면 9월중 남한과 북한, 미국과 중국이 참여하는 형식의 4자회담을 개최할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이어 한반도 종전 선언과 함께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등의 합의를 위해 남측이 북한과 맹렬히 협상을 추진중이며, 성사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중국으로부터 비디오 재생기 통관불허

북한 당국이 작년 12월 이후 중국 단둥을 거쳐 수입된 비디오 재생기 5천여대의 반입을 금지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일 남한 연합뉴스는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작년 12월1월부터 지난 1월 중순까지 비디오 재생기 5천여대의 통관을 거부하고 화물을 돌려보내는 바람에 중국의 무역업체들이 손실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단둥의 대북 소식통들은 최근 북한 사회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남한 관련 영상물의 단속 조치와 관련된 것으로 풀이했다고 연합뉴스는 덧붙였습니다.

북한 핵시설 동결해도 핵포기 안할 것

북한은 향후 6자회담에서 영변 핵시설은 동결해도 핵무기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가 주장했습니다.

대북교섭 담당특사를 지낸 잭 프리처드 한미경제연구소 소장은 31일 한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북한은 전략적 가치가 줄어든 영변의 5MW 원자로 등 핵시설은 협상 카드로 활용하겠지만, 핵무기 계획으로 얻은 10여개의 핵무기와 플루토늄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리처드 소장은 이어 북한은 미국으로부터 경제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다면 영변 핵시설 동결문제를 갖고 협상에 나설 것이며, 협상이 성사된다면 북한으로선 훌륭한 거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남한 NGO, 대북 의약품 지원

남한의 남북나눔공동체는 북한에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성홍열과 장티프스에 대한 예방과 치료를 위해 8천만원, 미화로 약 8만달러 상당의 의약품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 단체는 오는 6일 부산항에서 의약품을 싣고 북측의 나선항구로 가서 함북 인민위원회에 직접 전달할 예정입니다.

미국 법무부, 인신매매 전담반 만들기로

미국 법무부는 미국내 불법 인신매매를 근절하기 위해 인신매매 전담반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알베르토 곤잘레스 법무장관은 31일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인신매매는 현대판 노예제로서 미국내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설립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최근까지 미국내에서 32건의 불법 인신매매건을 적발해 111명을 기소했으며, 멕시코와 남한에서 가장 많은 인신매매 피해자가 나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 버어마와 함께 최악의 언론자유국

북한이 버어마, 쿠바 등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언론자유가 없는 나라로 꼽혔습니다.

프랑스에 본부를 둔 언론감시 기구인 국경없는 기자회는 1일 발표한 세계 각국의 언론자유에 관한 보고서에서 북한과 버어마에서 가장 심각한 언론 검열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 국경없는 기자회의 빈센트 브로셀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에서 언론은 정권의 선전도구로 이용되고 있으며, 관영매체는 대부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활동을 선전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 실질적 초기이행 조치 취하길 바래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오는 8일 재개되는 6자회담이 진전될 근거가 있다면서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이 완전한 핵폐기를 향한 초기 이행조치를 취할수 있기를 바란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1일 6자회담 참석을 위해 아시아 지역으로 출국하기 앞서 국무부에서 기자 설명회를 갖고 이번 회담이 진전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믿을만한 근거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이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모든 조치들을 한 번에 이룩할 수는 없겠지만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핵폐기를 향한 실질적인 조치의 시작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힐 차관보는 회담 진전을 기대할 만한 구체적인 근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