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2/07

북한 함경북도에 있는 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120명의 수감자들이 작년말 집단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120명 집단탈출설

북한 함경북도에 있는 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120명의 수감자들이 작년말 집단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7일 남한의 북한전문 인터넷 신문인 데일리 NK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정치범 수용소로 알려진 함경북도 화성군에 있는 ‘16호 관리소’에서 탈출했으며, 이에 따라 보위부에 비상이 걸렸는가 하면 함북 일대에 임시 검문소가 설치됐습니다.

신문은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사건 발생 직후 북한 당국이 중국과의 국경지대인 회령과 무산까지 검거반을 투입해 이달 초 21명을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남한에 사는 한 탈북자 김호식(가명)씨는 7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과거에도 수감자들이 정치범 수용소를 탈출했다가 붙잡힌 적은 종종 있었지만, 이번처럼 많은 수감자들이 한꺼번에 탈옥한 소식은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6자회담 성공여부는 모두에 달려

북한 핵문제 논의를 위한 6자회담이 성공할지 여부는 참가국 모두에 달려있다고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6자회담 개최를 하루 앞두고 7일 베이징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이번 회담에서 성공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보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이어 진정한 의미의 성공은 작년 9월에 합의한 공동성명을 완전히 이행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회담에서 좋게 첫 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대북제재 신속히 완화 시사

미국은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를 전향적으로 이행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완전한 핵폐기가 이뤄지기 전이라도 북한과 관계 정상화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7일 부시 행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핵계획을 해체하기로 한 종전의 약속을 실천한다면 미국은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하고 미국의 대북한 거래 규제를 완화하는 등 관계 정상화 작업에 들어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작년에 북한이 핵실험을 한 이후 미국은 북한과 협상에 나서라는 압력을 받고 있으며, 북한도 중국의 가중된 압력과 제재 조치로 인해 미국과 협상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탈북자 부인 살해한 중국동포 검거

다른 남자와 놀아난다는 이유로 탈북자 아내를 살해한 중국 동포가 남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남한 경기도 평택 경찰서는 작년 10월 한 야산에서 부인 김모씨를 둔기와 흉기로 살해한 뒤 암매장한 혐의로 중국 동포 황모씨를 검거했습니다.

황씨는 부인을 살해한지 엿새 뒤 부인과 6살된 아들이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며 경찰에 가짜로 신고해 범행을 숨기려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북한 핵폐기시 3개월내 이행해야

힐 차관보는 북한이 이번 6자회담에서 핵폐기에 합의한다면 3개월안에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6일 일본 방문 기간 중 기자들에게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 핵포기를 향한 조치에 합의한다면 그로부터 수주내에 실제 이행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구체적인 행동과 관련해서는 자세한 언급은 피했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에 대해 모든 핵시설의 신고와 핵실험장에 대한 봉쇄, 영변 흑연감속로에 대한 가동정지, 그리고 국제원자력기구 사찰요원의 핵시설 감시 등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외교부, 북한 경비대원 도주사건 시사

최근 북한 경비대원 20여명이 중국으로 도주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가 간접적으로 시인했습니다.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6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관련 보도의 사실 확인 여부를 확인해줄 순 없다고 말하면서도, 그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을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장 대변인은 북한과 중국은 국경 질서 관리를 위해 효과적인 방법을 갖고 있으며, 국경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을 적절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상원의원 ‘북한 핵포기시 탕감 가능’

북한이 핵계획을 포기할 경우 러시아는 북한이 값아야 할 부채를 깍아줄 수도 있다고 러시아 상원의원이 말했습니다.

미하일 마르겔로프 러시아 상원 국제관계위원장은 6일 이타르 통신과의 회견에서 미국이나 러시아는 북한이 핵계획 보유와 핵개발을 원치 않는다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80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탕감해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차관도 북한 핵계획과 부채 탕감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북한 2단계 핵폐기안 제안설

북한은 6자회담에서 1단계로 핵동결과 사찰에 대한 대가로 에너지 지원과 대북제재 해제를 받아낸 뒤 2단계로 핵 폐기안을 낼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북한을 다녀온 데이빗 올브라이트씨와 조엘 위트씨는 7일 남한 연합뉴스와의 회견에서 북한 관리들은 영변 원자로와 재처리 시설을 동결해 플루토늄의 추가 생산과 분리를 하지 않고 이를 확실히 보장할 수 있도록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을 받을 용의가 있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북한은 이에 대한 대가로 전력이나 중유형태의 에너지 지원과 대북 경제제재에 대한 해제 약속을 요구했으며, 또한 핵 해체 단계에서 경수로 건설에 대한 재개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북한 민주화 지원 위해 2백만 달러 예산 배정

미국 국무부는 2008 회계연도 예산안에 북한의 민주화를 지원하기 위한 경제지원기금으로 200만 달러를 책정했습니다.

5일 공개된 미국의 2008회계연도 예산안에 따르면 경제지원기금은 '특별한 경제적, 정치적 혹은 안보상의 여건을 감안해' 재건중인 국가나 개발도상국들의 정치.경제 안정을 돕기 위한 자금입니다. 그러나 북한의 경우는 북한 정부가 아니라 북한 민주화 운동을 하고 있는 단체나 기구에 자금이 지원됩니다.

한편 북한인권 향상을 위해 힘써온 디펜스 포럼의 수잔 숄티 대표는 이번 예산 책정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환영하고, 책정된 예산의 일부가 남한에서 활동하고 있는 탈북자 단체들에게 지원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사무국, 북한인 채용 말아야 - 미 언론인

이달 말 유엔본부 사무국에서 치러지는 유엔전문 인력 채용 시험에 북한 사람이 응시하게 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언론인 출신으로 미국의 민간단체인 민주주의 옹호재단(Foundation for Defense of Democracies)에 소속돼 있는 클로디아 로제트(Claudia Rosett)씨는 7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자국민을 죽이는 북한 정부의 사람이 유엔에서 일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제트씨는 특히 북한 정부는 전 세계에서 가장 잔인하고 통제적인 정부이며, 모든 면에서 유엔 헌장을 위반하기 때문에 유엔 회원국이 될 자격도 주어지지 말았어야 했습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