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2/09

최근 태국 정부로부터 출국허가를 받았던 탈북자 16명 가운데 3명이 미국에 비밀리에 입국했습니다.

태국 체류 탈북자중 일부 미국 입국

최근 태국 정부로부터 출국허가를 받았던 탈북자 16명 가운데 3명이 미국에 비밀리에 입국했습니다.

이와 관련 남한 두리하나 선교회의 천기원 목사는 9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회견에서 태국의 일부 탈북자들이 미국 시각으로 8일 입국했으며, 이들은 현재 지방에 있는 한 작은 도시로 내려가 당분간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들 탈북자가 미국내 어느 공항을 통해 입국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워싱턴이나 뉴욕, 로스엔젤레스 등 대도시에 있는 공항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무협의단 4~6개 설치될 것 - 힐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재작년 9월의 공동성명을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 서너개의 실무협의단이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이어 북한이 이번 회담에 매우 신중한 태도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또 중국이 회담 참가국들에게 돌린 합의문 초안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초안의 단어 하나하나를 모두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답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작년말 중국에서 쌀 긴급 수입

북한이 작년에 중국으로부터 쌀 만5천톤을 긴급히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일 남한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곡물 수확기인 10월부터 12월까지 쌀 만5천톤을 미화 447만달러를 주고 중국으로부터 수입했습니다.

이같은 수입량은 지난 2005년 같은 기간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5천7백톤보다 거의 세배 가량이 늘어난 것입니다.

한편 북한이 지난 한해 동안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쌀은 모두 4만7천톤으로 지난 2005년 보다는 다소 줄어든 것입니다.

북한 찬양물 인터넷 봇물

최근 남한에서 진보를 자처하는 시민과 사회 단체들의 인터넷 전자공간에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문서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8일 남한 야당 한나라당의 이상배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현재 진보성향을 띤 12개 시민, 사회단체의 인터넷 전자공간에는 북한 김일성, 김정일 부자를 찬양하는 회고록을 포함해 북한을 노골적으로 찬양하는 문서가 3000건 이상 올라 있습니다.

남한 경찰청이 ‘친북관련 게시물’이라고 규정한 이런 글들은 특히 진보단체인 ‘남북공동선언 실천연합’의 인터넷 전자공간에 가장 많은 731건이 올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탈북 청소년 3분의 1, 북한 그립다

남한에 사는 탈북 청소년 가운데 10명중 3명꼴로 북한에서의 삶을 그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한 서울대 김혜란 교수는 9일 연구보고서에서 탈북 청소년 65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이들 가운데 약 3분의 1이 북한의 삶을 그리워한다는 응답을 내놓았다고 말했습니다.

김 교수는 탈북 청소년들이 남한 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지만 남한 사회에 동화하는 데는 상당한 한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들의 욕구과 특성을 담은 다양한 지원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6자회담, 평화체제 전환점 기대

남한의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6자회담이 한반도 평화체제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9일 민족통일협의회에서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이번 6자회담에서 과거와 달리 진지하고 생산적인 회의가 열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어 남한 정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를 만들어가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고 동시에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은 물론 북한과도 긴밀한 대화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회담 조심스레 낙관 -힐

6자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는 이번 회담을 조심스레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9일 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점심을 함께한 뒤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돌린 합의문 초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남측 대표, 합의문 초안 괜챦아

남한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중국이 돌린 합의문 초안과 관련해, 6개국이 협의할 수 있는 기초로 보면 좋다고 말했습니다.

천 본부장은 9일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힌뒤, 그러나 순탄한 협의가 될지는 미리 단정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천 본부장은 이어 이번 초안은 재작년 공동성명 때보다 구체적이고 자세한 내용이 들어있으며, 또한 행동대 행동의 이행계획이기 때문에 공동성명보다는 진일보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페리 전 국방, 개성공단 방문추진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찬자리에서 미국의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이 이달말쯤 북한 개성공단을 방문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페리 전 장관이 이달말쯤 개성공단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최근 전해왔다면서, 북한측에 초청장을 신청했으나 아직 답은 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페리 전 장관은 90년대 미국 클린턴 행정부 시절 대북 정책조정관에 임명돼 북한 핵문제 해법과 관련한 특별보고서를 작성한 바 있고, 최근엔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강경한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6자회담 이틀째 회담 속개

북한 핵문제 논의를 위한 6자회담 참가국들은 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전날 돌린 합의문 초안을 놓고 9일 집중적인 협의를 벌였습니다.

특히 이날 북한과 미국 양측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이날 오후 이례적으로 회의장인 다오위타이를 벗어나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합의문 초안을 토대로 쟁점 현안에 대해 집중 협의했습니다.

2시간여 진행된 회동이 끝난 뒤 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기자들에게 일련의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일치를 본 것도 있지만 아직도 대치점이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북 식량지원 모금액 최악 - 세계식량계획

세계식량계획이 지난해 6월부터 북한 식량지원을 위한 모금 활동을 시작했지만 지금까지 목표치의 1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 피에르 드마저리 세계식량계획 평양사무소 대표는 9일 베이징에서 가진 회견에서 향후 2년간 1억200만달러를 모아 북한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의 70만명을 지원할 계획이지만 지금까지 모금액이 천860만달러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드마저리 대표는 이어 종전에는 일본과 남한이 주요 지원국이었지만 아직 두 나라의 지원액은 없으며, 독일과 러시아, 아일랜드, 쿠바, 그리고 덴마크가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위스 은행, 북한 김정일 계좌 없다 - 스위스 대변인

스위스 은행연합회는 스위스 은행들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비밀 계좌를 갖고 있지 않다고 9일 말했습니다.

스위스 은행연합회의 제임스 네이슨 대변인은 9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독재자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계좌를 운용해주는 건 대단히 위험한 일이며, 만일 이 사실이 알려진다면 해당 은행의 신용은 땅에 떨어지고 경영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네이슨 대변인은 이어 김정일 위원장은 이른바 ‘정치적 요주의 인물’로 분류돼서 은행들이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김정일 위원장 뿐만 아니라 북한의 고위 관리들과 그 가족들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