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2/10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토퍼 힐 미국 측 6자회담 대표는 10일 합의문 작성하는데 해결되지 않은 쟁점이 하나로 좁혀졌다고 말했습니다.

6자회담 사흘째 미해결 쟁점 하나로 좁혀져 - 힐 차관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토퍼 힐 미국 측 6자회담 대표는 10일 합의문 작성하는데 해결되지 않은 쟁점이 하나로 좁혀졌다고 말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힐 차관보는 구체적으로 어떤 쟁점인지는 밝히지 않은 채 이 쟁점을 해결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해 회담 일정이 하루, 이틀 정도 더 길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서 로이터 통신도 관련국들 사이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북한에 대한 에너지와 경제지원 규모에 대해 북한과 다른 다섯 개 나라 사이 커다란 격차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측의 합의문 초안에는 북한이 에너지와 경제지원을 받는 대가로 약 2개월 안에 영변 핵시설들의 가동을 중단하고 폐쇄, 그리고 봉인하는 것으로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중유는 남한이 제공”- NYT

뉴욕타임스 신문은 10일 북한이 주요 핵시설들을 폐쇄하고 봉인하는 대신 남한은 북한에 중유를 제공하고 미국은 북한과 관계정상화를 위한 대화를 시작한다는데 의견이 접근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사흘째 회담 상황을 전하면서 이렇게 보도하고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 관계자들은 이번 주말 주요 발표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백악관과 국무부 관계자들은 이번에 합의가 이뤄지면, 이는 리비아의 핵폐기 모델이며 클린턴 행정부 시절의 제네바합의와는 크게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정확히 어떤 일정표에 따라 핵을 폐기키로 동의할지, 또 그동안 생산한 핵무기와 플루토늄을 언제 넘겨줄지 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남 당국자, 한국이 혼자 중유부담하지는 않을 것

남한이 대북 중유지원을 도맡을 것이라는 미국 뉴욕타임즈 보도에 대해 남한 정부 당국자가 부인했다고 남한 연합뉴스가 10일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만일 대북 상응조치로 중유 등 에너지 지원을 하게 될 경우 남한 혼자 부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 "일 납치피해자 문제 거론 6자회담 저해"

중국의 신화통신은 일본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서 납치피해자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9일 지적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이날 논평을 통해 6자회담 당사국들이 주요 의제와 밀접한 관련이 없는 바람직하지 못한 요소들을 없애야 한다며 그래야만 실질적인 진전을 이룩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이어 만일 일본이 납북자 사건을 핵 문제와 함께 다룰 것을 계속 주장한다면, 모든 당사자들이 기대하는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주일미군, 신형 패트리엇미사일 공개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이 9일 오키나와 카데나 공군기지에서 최첨단 신형 패트리엇 미사일을 공개했습니다.

주일 미군의 매튜 마이클슨 중령은 신형 패트리엇 미사일이 작년 12월 말부터 운용되기 시작했다면서 발사 명령이 떨어지면 오늘이라도 당장 발사할 수 있다고 AP 통신에 밝혔습니다.

주일미군이 이날 공개한 신형 패트리엇 미사일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해 미국이 수십억 달러를 들여 태평양에 구축하고 있는 미사일방어체제의 일환으로 배치된 것입니다.

남한 경기도 안성에서 6번째 AI 발생

남한 경기도 안성의 한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또 다시 발견돼 방역당국이 조치에 나섰습니다.

남한 농림부와 경기도는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농장의 닭 13만 마리와 반경 3킬로미터 안에 돼 등 가금류 10만 마리를 살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달걀 등 생산물의 이동을 막고 외부 사람들의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류 인플루엔자는 지난해 11월 남한 전북 익산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6번째입니다.

"북, 핵계획 포기 않을 것" - 윌리엄 페리

미국의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은 9일 북한이 체제 유지를 위해 핵계획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페리 전 장관은 이날 일본에서 행한 한 강연에서 위압적 정책과 함께 북한이 핵포기에 적극 나서도록 광범위한 정책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페리 전 장관은 북한의 핵전력에 대해 8개에서 10개의 핵폭탄 제조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능력이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그는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 대한 핵공격은 미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고 분명하게 북한 측에 말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제신용평가기관, “개성공단, 남북의 희망적 미래”

9일 개성공단을 방문했던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의 대표단은 개성공단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디스 대표단과 동행했던 남한의 통일부 당국자는 이들이 개성공단은 남북한의 희망적 미래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토머스 번 무디스 국가신용평가팀 국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9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측으로부터 공단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입주기업들을 돌아봤습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생산량을 비롯한 개성공단의 각종 경제지표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묻는 등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