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 베이징에서 나흘째 열린 11일 북한 핵문제에 관한 제 5차 6자회담에서 대북 에너지 지원문제가 마지막 쟁점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핵 6자회담 대북중유지원문제가 마지막 쟁점
현재 중국 베이징에서 나흘째 열린 11일 북한 핵문제에 관한 제 5차 6자회담에서 대북 에너지 지원문제가 마지막 쟁점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핵시설 폐기를 대가로 회담 5개국 당사국들이 북한에 대한 에너지와 경제 지원을 논의하고 있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은 지난 1994년 미국과의 기본합의 때의 중유지원 50만톤보다 훨씬 많은 양을 요구하고 있다고 남한 언론이 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이날 북한측이 핵시설 폐쇄의 대가로 중유 200만톤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날 회담을 마친 남한의 천영우 수석대표는 기자회견에서 핵 시설 폐쇄에 대한 에너지 지원 규모와 제공 속도가 여전히 핵심 쟁점임을 지적했습니다.
천영우: 북한이 취할 구체적인 비핵화의 조치의 폭과 속도하고 거기에 얼마나 맞출 수 있는가가 이슈이다.
한편, 미국의 크리스토퍼 힐 수석대표는 북한에 대한 구체적인 에너지 지원문제는 실무그룹에서 전문가들이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CHRIS HILL: I THINK THE ISSUE OF THIS KIND IS MORE APPROPRIATE FOR THE EXPERTS.
힐 수석대표는 이번 6자회담은 월요일인 12일이 마지막 날이 될 것이라면서 이날 협상이 타결될 여지는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핵 초기이행조치 베를린 회담 이후 60일내에 -보도
북한과 미국 대표가 지난달 16일에서 18일 베를린에서 진행한 회담에서 양측은 북한에 대한 미국의 금융제재는 회담후 한 달 이내에 해제하고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초기이행조치는 두 달 이내에 취하기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조.미 관계 소식통에 의하면 베를린 회담에서 미국은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와 관련한 금융제재를 30일 내에 해제하는 것을 담보했으며, 쌍방은 9.19 공동성명 이행의 초기단계 행동조치를 취하는 기한을 60일내로 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보도 내용이 맞는다면 미국은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를 이번 주말인 17일까지 해제해야 한다는 것이고 북한의 핵시설 동결 내지 폐쇄 등의 초기 이행 조치는 다음 달 중순경에는 취해야 하는 셈이 됩니다.
또 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베를린 회담에서 양측은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하는 문제와 북한이 미국의 적성 교역법에 해당하는 문제는 현재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 중인 북한 핵문제에 관한 6자회담에서 실무그룹을 구성해 차후 우선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남, 베이징에 나타나
중국 마카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이 11일 오후 베이징의 서우두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정남의 공항 도착 모습을 취재한 일본과 남한 언론에 따르면 김정남은 가족이나 수행원이 없이 혼자 도착해 베이징 시내 호텔로 갔습니다.
호텔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공세를 받은 김정남은 자신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북한 핵문제에 관한 6자회담이나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 문제와는 관계가 없고 개인적인 일로 베이징에 온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북한 지도자의 자리를 승계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할말이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남한의 SBS방송은 이번주 16일이 부친 김정일의 생일이어서 베이징에 온 것이 평양에 들어가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2014년 동계올림픽개최지 실사단 남한 입국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 후보도시를 평가하기 위한 국제올림픽위원회 조사평가단이 11일 남한을 방문했습니다.
일본의 ‘이가야’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이 평가단은 14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도 평창 현장을 돌아보며 겨울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지를 평가하게 됩니다.
현재 남한의 평창과 함께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유력하게 올라있는 도시는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와 러시아의 ‘소치’입니다.
4년전, 평창은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 1차 투표에서 이겼지만 결선 투표에서는 캐나다의 밴쿠버에 세표차이로 역전패해 올림픽 유치에 실패했었습니다.
한편,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장웅 위원은 같은 민족으로서 평창의 개최지 선정을 지지하고 성사시키도록 돕겠다고 언론에 밝혔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조사평가단은 다음 달까지 유치 후보 도시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6월 초에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독일거주 한인들, 북한에 사육용 토끼 보내
독일에 살고 있는 한인들이 최근 북한에 독일산 대형 집토끼 두 마리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독일 동포협력회는 지난 9일 독일 브란덴부르크 주의 토끼 사육농가에서 구매한 집토끼 2마리를 항공편으로 북한에 보냈습니다.
독일산 대형 집토끼는 무게가 10킬로그램이나 나가고 한 마리당 7킬로그램의 고기를 생산할 수 있어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주민들에게는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독일 동포협력회는 이번에 암수 한 마리씩 두 마리 보낸데 이어 앞으로 집토끼를 추가로 보내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남한 언론은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