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2/16

일본을 방문 중인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은 아베 신조 총리와 회담을 갖고 북한 핵폐기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아베-중국 외교부장, 북핵문제 협력키로

일본을 방문 중인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은 아베 신조 총리와 회담을 갖고 북한 핵폐기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북한 핵폐기 외에도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와 관련해 중국이 적극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리 부장은 일본과 북한 사이에는 특별한 관심사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가능한 협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6자회담, 중국서 열려야

앞으로 북한 핵문제 논의를 위한 6자회담 외무장관 회담이 열린다면 그 장소는 중국이 될 것이라고 남한 고위관리가 말했습니다.

남한의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은 16일 서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일각에서 외무장관 회담이 평양에서 개최될 것이란 말이 나오고 있는데 대해, 회담이 열린다면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서 열리는 게 상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천 본부장은 이어 남한이 주도적 역할을 맡게될 에너지-경제지원 실무그룹 회의에 대해 ‘1차 회의는 의장국인 남한에서 열릴 것’이라면서 ‘이후 회의는 사정에 따라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천 본부장은 또 북한이 핵불능화 조치 이후 받게될 3억달러는 개성공단에서 30만명의 근로자가 일해야 받을 수 있는 임금에 해당한다면서, 여기에 미국이 제공할 정치적 상응조치인 테러지원국 명단해제와 적성국 교역법 개정 등에도 북한이 큰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한 입국자 1만명 시대 돌파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의 숫자가 공식적으로 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남한 통일부는 10명의 탈북자가 16일 입국함에 따라 지금까지 남한에 들어온 탈북자 수가 10,006 (만 여섯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탈북자는 지난 2000년 312명에 불과했으나 이후 해마다 차츰 늘어나 지난해에는 무려 2천19명이 남한에 입국하기도 했습니다.

남한 야당, 장관급 회담 비난

남한 야당인 한나라당은 이달 하순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장관급 회담은 사전에 기획된 것이라며 비난했습니다.

한나라당의 유기준 대변인은 16일 기자 간담회에서 남북장관급 개최 합의에 대해 일단 환영하면서도, 실무접촉에서 40분만에 회의 일정에 합의하는 등 모든 게 일사천리로 진행된 것은 사전에 미리 마련된 각본이 있는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유 대변인은 또 6자회담이 타결되기도 전에 남측이 먼저 장관급 회담을 제의하고 6자회담이 끝나자마자 장관급 회담일정에 합의했는데, 이번엔 대북 지원을 약속한 뒤 곧바로 남북정상회담으로 가는 것은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일본, 북한과 실무그룹 준비회의 내달초 개최

일본은 북한과 국교정상화 문제를 논의할 실무그룹 회의를 다음달초 개최할 방침입니다.

일본의 아소다로 외상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실무그룹을 열기 전에 먼저 준비작업이 필요하다면서 2월부터 3월초까지 개최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6자회담 합의문에는 실무그룹 회의를 회담 타결 후 30일내에 열도록 돼 있어 늦어도 3월 중순에는 북일 관계 정상화 실무그룹 회의가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북한 개성공단, 누적 인원 10만명 돌파

북한 개성공단을 방문한 인원이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6일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는 지난 2005년 공단이 문을 연 이후 2년만에 방문자수가 10만5천699명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방문자가 늘어난 까닭은 우선 출입 절차가 쉬워지고 출입신청 처리기간도 줄어든데다, 최근엔 사업자는 물론 투자와 시찰을 위한 방문객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대북 사절단 파견추진

유럽연합이 6자회담 타결에 대한 지지의 표시로 북한에 소위 ‘유럽연합 트로이카’ 대표단을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유럽연합 트로이카는 올해 상반기 유럽연합 순회의장국인 독일과 차기 의장국인 포르투갈, 그리고 하비에르 솔라나 외교정책 대표를 말합니다.

독일주재 유럽연합 순회의장국 사무소는 15일 성명에서 유럽연합이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인 발전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 대북 사절단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럽연합은 지난 13일 타결된 6자회담에 대해 북한 핵폐기 이행을 위한 중요한 첫 단계라며 높이 평가한 바 있습니다.

북한 핵 완전 폐기돼야 - 박근혜

미국을 방문중인 남한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15일 콘디 라이스 국무장관을 만나 북한 핵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표는 북한 핵은 완전히 폐기돼야 한다면서, 미국이 끝까지 북한 핵이 완전하게 폐기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또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북한과 전면적인 교류나 평화정착은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지금은 핵문제 해결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하고, 미국과의 신뢰 속에 공조가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남한 노대통령, 북한에 대한 지원 다짐

남한의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3일 타결된 6자회담과 관련해 앞으로 북한에 대한 지원의사를 밝혔습니다.

이탈리아를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숙소에서 가진 동포 간담회에서 북한에 자꾸 퍼준다는 비난을 많이 듣는다면서, 그러나 과거 미국이 마셜플랜으로 2차대전 뒤 막대한 원조로 유럽 경제를 살렸기 때문에 그 이득을 가장 많이 본 나라가 미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북한 경제를 살려가면 미국의 마셜플랜 이상으로 성과를 거둘 수 있고, 그를 통해 동북아시아의 큰 시장이 아주 효율적인 시장으로 통합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내 절차와 중국측 비협조, 탈북자 미국행 막아

미국내 까다로운 절차와 중국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인해 탈북자들의 미국행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제인권감시 기구인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의 케이 석(Kay Seok) 연구원은 16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 난민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미국 각 기관의 업무 방식이 달라, 탈북자들의 미국행이 지체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미국의 민간단체 디펜스 포럼의 수잔 숄티 대표는 탈북자를 체포해 북송하고, 탈북자로 하여금 국제인권단체나 미국 대사관 등과 접촉하지 못하도록 하는 중국 정부의 적대적인 정책 때문에 탈북자들의 미국행이 지체되고 지적했습니다.

“국제 금융시장, 북한의 핵폐기 합의 이행 여부 주목”

국제 금융시장은 북한이 앞으로 6자회담의 합의사항을 이행할지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영국의 세계적인 금융중개회사 ICAP가 전망했습니다.

ICAP의 스튜어트 컬버하우스 수석 경제분석가는 16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회견에서, 북한이 합의를 해놓고 나중에 깨는 일이 과거에도 많았기 때문에 국제 금융시장의 다음 관심사는 이번 6자회담 합의가 제대로 이행될지 여부라고 밝혔습니다.

컬버하우스 수석 경제분석가는 이번 6자회담에서 참가국들이 금융시장의 예상보다 빨리 합의를 도출해 국제금융시장이 상승세를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국방, 6자회담 타결 지지

미국의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지난 13일 타결된 6자회담은 북한 핵폐기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15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합의는 또한 북한의 합의 준수여부를 미리 판단한 후에 북한에 보상을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이어 합의 이행에 대한 시한이 수년이 아니라 몇 개월 안으로 명확히 정해져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