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해 최근 6자회담에서 나온 2.13 합의의 후속조치 이행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 김계관 부상 다음 주 미국 방문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해 최근 6자회담에서 나온 2.13 합의의 후속조치 이행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 연합뉴스는 24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김계관 부상이 3월 초 뉴욕에서 미국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를 만나 2.13 합의내용에 포함된 북미관계정상화 실무그룹에 관한 후속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부상은 뉴욕 방문에 앞서 먼저 3월 1일 미국 센프란시스코 시에 도착해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강연을 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 측과의 뉴욕회담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마련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미 체니 부통령, "2.13합의 시도해볼 가치 있어"
호주를 방문 중인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은 23일 최근 6자회담에서 나온 2.13 합의는 한번 시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체니 부통령은 이 날 미국 ABC방송과 회견에서 북한 핵폐기의 진정성에 대해 거듭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미국은 2.13 합의가 북한 핵폐기를 위한 첫 단계로서 노력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체니 부통령은 그러나 존 볼튼 전 유엔주재 대사가 이번 북한과의 합의를 '중대한 실책'이라며 강하게 비난한 것과 관련해 그가 그런 발언을 할 자격이 있다고 옹호했습니다.
앞서 체니 부통령은 22일 호주 시드니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지난해 7월 미사일 시험발사와 10월 핵실험을 강행했고 인권 남용의 기록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은 북한의 이번 2.13합의 이행 여부를 주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라이스 "북의 IAEA사무총장 초청, 정말 좋은 신호"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23일 북한이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을 초청한 것은 정말 좋은 신호라고 환영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북한의 원자로를 폐쇄하고 봉인할 향후 60일이내의 합의 이행을 검증할 수 있도록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이 북한에 복귀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백악관도 이번 북한의 엘바라데이 사무총장 초청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환영했습니다.
토니 프래토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북한이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을 초청한 것은 6자회담 2.13합의가 이행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방북 후 돌아와서 어떤 내용을 보고할 지 관심을 갖고 있으며 분명히 긍정적일 것이라는 것이 미국의 견해라고 밝혔습니다.
일, 네번째 정찰위성 발사
일본이 24일 정보수집을 위한 네번째 정찰위성을 발사해 북한을 항상 감시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일본의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이날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레이더위성과 실험용 광학위성을 탑재한 H-2A 로켓을 우주로 쏘아 올렸습니다.
일본은 이미 광학위성 2기와 레이더위성 1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발사로 모두 4기의 정찰위성 체제를 구축해 세계 모든 지역을 하루 한 번 촬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일본은 지난 1998년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대포동 1호를 발사하자 독자적인 대북 감시능력 확보의 일환으로 정찰위성 도입을 결정했고 2003년 첫번째 정찰위성을 발사했던 바 있습니다.
미 하원, 북한 핵, 인권 청문회 개최
미국 연방 하원은 다음 주 북한 핵문제와 인권문제 등을 주제로 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하원 외교위원회는 오는 28일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를 출석시킨 가운데 지난 6자회담 2.13합의 내용과 이행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또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아시아태평양환경소위원회도 3월 1일 미국의 제이 레프코위츠 북한 인권특사를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북한의 인권 실태를 다룰 예정입니다.
남한 개성공단 홍보단 다음달 방미 추진
남한의 개성공단사업을 홍보하기 위한 홍보단이 다음 달 미국 방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한 연합뉴스는 남한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열린우리당 정의용 의원이 이끄는 개성공단 홍보단이 구성돼 3월 중에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홍보단은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와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 등으로 구성되며 미국 의원들을 대상으로 개성공단 관련 설명회를 갖는 등의 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