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2/26

북한이 군사용 목적의 농축 우라늄을 갖고 있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다고 러시아 고위관리가 말했습니다.

러시아, 북한 농축 우라늄 증거 확보 못 해

북한이 군사용 목적의 농축 우라늄을 갖고 있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다고 러시아 고위관리가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차관은 26일 기자들에게 북한이 비밀 농축 우라늄계획을 갖고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없으며, 누구도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슈코프 차관은 이어 북한의 농축 우라늄 계획은 의혹만 있는 상태이며, 북한이 이런 의혹만 떨쳐버릴 수 있다면 에너지를 비롯한 원조 얘기를 꺼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시, 후진타오 주석에게 대북 평화협정 타진

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작년초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북한 김정일 위원장에게 평화협정을 제안해주도록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시 행정부에서 국무부 부장관을 지낸 로버트 젤릭씨는 26일자 월스트리트 저널에 실린 기고문에서 당시 부시 대통령은 후 주석과의 오찬 석상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의 개혁노선을 뒤따를 가능성이 있다며 평화협정 제의를 꺼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후 주석은 ‘김 위원장이 외부세계로부터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더라면 좀 더 쉽게 변신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 않았겠느냐’고 말했고, 이에 대해 부시 대통령이 ‘미국이 평화협정을 제안한다면 어떻겠느냐?’며 화답했다고 젤릭씨는 덧붙였습니다.

한미 합동군사훈련 재검토 착수

남한이 오는 2012년 미국으로부터 전시 작전통제권을 넘겨받기로 함에 따라 두 나라 군당국이 기존의 합동군사훈련에 대한 재검토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과 미국은 유사시에 대비해 그동안 미국에서 파견되는 병력의 효율적인 배치를 위한 연합전시증원 연습을 매년 3월, 그리고 남한 정부 차원의 군사지원과 작전계획 숙달을 위한 을지포커스렌즈 연습을 8월에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남한 합동참모본부는 작전권 환수 이후 한미 공동군사 연습에 대비해 미군과 연동해서 하는 모의훈련 계획을 앞으로 2~3년내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한 대선유력 후보, 작전권 차기 정부서 재론해야

남한과 미국간의 전시작전권 이양 합의와 관련해 남한의 유력한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차기 정부에서 다시 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남한 한나라당의 유력한 대권주자중 한사람인 박근혜 전 대표측의 한선교 대변인은 작전권 이양시기를 2012년으로 못 박아서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이 문제는 다음 정부에서 한미 동맹강화를 바탕으로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대권주자 중 한사람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도 북한 핵위협이 있는 한 작전권 이양문제는 신축적으로 결정돼야 한다면서 차기 정부가 필요시 이 문제를 미국과 재협상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김정일 부자세습 포기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아들에게 권력을 물려주지 않고 집단 지도체제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6일 중국의 한 외교소식통은 남한 연합뉴스와의 회견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과거 장남인 정남씨를 후계자로 꼽았으나 상황이 악화되자 몇 년전부터 마음을 바꿔 집단지도체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또 김 위원장이 아직 집단지도체제를 공개적으로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산하에 위원회를 구성하고 군부 중심의 집단지도체제를 시범 가동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남한 정부, 대북 중유 5만톤 지원 준비

남한 정부가 최근 6자회담 합의에 따라 북한에 제공할 중유 5만톤을 지원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남한 정부는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인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보고하는 한편 남북교류협력추진 협의회의 서면 협의를 통해 중유 5만톤에 드는 비용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와 관련 남한 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폐쇄하고 봉인하면 중유 5만톤을 지원해야 하며 시기적으론 지금쯤 준비해야 한다면서, 조달청에 의뢰해 국내 정유사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중유 5만톤을 지원하는 데 드는 비용은 수송비를 합쳐 약 200억원, 미화로 2천만달러 가량입니다.

핀란드 경찰, 북한외교관 연행

최근 북한 외교관들이 적절한 서류를 제시하지 못한 이유로 핀란드 경찰에 연행된 데 대해 북한이 철저 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5일 핀란드 외교부 대변인에 따르면, 당시 사건은 모스크바에서 헬싱키로 가던 북한 외교관 2명이 자신들이 외교관임을 증명하는 서류와 열차 승차권을 제시하지 못해 일어났습니다.

당시 북한 외교관들은 여성 검표원으로부터 승차권을 제시하라는 요구를 받고도 표를 보여주지 못해 열차에서 강제로 끌려 내린 뒤 헬싱키 외곽의 한 경찰서로 연행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핀란드 외교부는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외교서류를 제시해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면서, 이번 사건은 외교적인 문제가 아니라 순전히 ‘사법적인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납북자 문제, 장관급에서 최우선 논의돼야

27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장관급 회담을 앞두고 남한의 납북자 가족들이 이번 회담에서 납북자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다뤄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납북자가족 모임의 최성용 대표와 북한에 납치됐다가 귀환한 어부 최욱일씨와 이재근씨, 그리고 북송된 국군포로 한만택씨의 친척 등 10여명은 통일부 장관에게 이번 회담에서 납북자 생사확인과 송환문제를 이번 장관급 회담의 최우선 협상으로 삼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또 남한 정부는 납북자를 이산가족의 범주에 넣지 말며, 별도로 납북자 지원특별법과 전담부서를 설치하라면서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했습니다.

김정일 체제 건재 - 남한 국가정보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통치력은 아직 건재하다고 남한 의 김만복 국가정보원장이 밝혔습니다.

김만복 국가정보원장은 26일 외교통상부에서 열린 강연에서 북한의 경제난이 장기화되고 있고 서방 사조가 북한에 흘러들고 있지만, 김 정일 국방위원장이 권력을 확고하게 장악하고 있는데다 권력층내에 파벌이 없어 전반적으로 체제 통제력이 건재하다고 말했습니다.

김만복 국가정보원장은 이어 지난해 12월부터 북한군의 연례 동계훈련과 국경 경비대를 대상으로 검열이 있었는데 북한 체제의 폐쇄성 때문에 쿠테타 진압설이나 정치범 수용소에서의 탈북설 등이 나오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김계관 다음달 미국 방문 - 미 국무부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다음달초 미국을 방문합니다.

26일 미국 국무부의 숀 매코맥 대변인은 북한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부상이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뉴욕에서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만나 회담을 갖는다고 말했습니다.

매코맥 대변인은 그러나 김 부상과 힐 차관보간의 회담 날짜나 형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이에 관한 협의가 아직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