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3/03

UNDP, 즉 유엔개발계획이 2일 대북사업 중단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UNDP, 대북사업 중단 발표

UNDP, 즉 유엔개발계획이 2일 대북사업 중단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유엔개발계획은 이날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 1월25일 집행이사회에서 결정된 대북사업 관련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음에 따라 북한 내 활동을 3월 1일부터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남한 연합뉴스는 유엔개발계획의 이번 결정은 북한이 현금지급 중단과 현지직원 채용 방식 변경 등의 투명성 제고 조치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유엔개발계획은 올해 집행이사회에서 향후 3년간 대북사업에 대한 승인을 보류한 바 있고 3월 1일 이후 북한 측에 대한 현금지급과 북한 정부를 통한 현지직원 채용 중단 등의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미 관리, "BDA 북 자금 곧 동결해제"

미국은 조만간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 동결된 북한자금 2천400만달러 중 800만 달러에서 1천200만 달러의 동결 해제를 마카오 당국에 권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 통신은 2일 미 재무부와 국무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미 재무부가 이르면 다음 주에 북한과 관련된 수백만 달러의 자금이 북한의 불법행위와 연관돼 있지 않다는 점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스튜어트 레비 미국 재무차관은 앞서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을 돈세탁 우려 대상 은행으로 지정하는 것은 북한 핵문제 협상과 별개의 문제라면서 미국은 이 문제를 증거와 법에 따라 철저히 다루려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북한과 실무회담서 형식과 의제 다룰 것

미 국무부의 톰 케이시 부대변인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5일부터 이틀간 뉴욕에서 열리는 북미관계 정상화 실무그룹 회의는 형식과 의제 등 조직적인 문제를 다루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차기 실무회담의 평양 개최와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의 방북 가능성과 관련해 그런 계획을 알지 못한다면서 하지만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또 최근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남북한이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재개하기로 합의한데 대해 미국은 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북 김계관 부상 뉴욕 도착

오는 5일부터 열리는 북미 관계정상화 실무그룹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2일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김 부상은 뉴욕 맨하튼의 한 호텔에서 여장을 풀었고 손을 흔들며 사진 촬영에만 응했을 뿐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김 부상의 뉴욕 도착은 외교부 장관급 이상의 삼엄한 경호와 보안 속에 신속히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 "납치피해자 귀환이 목적"

오는 7일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북일 국교정상화 실무그룹회의의 일본 측 단장인 하라구치 고이치 대사는 북일 현안 가운데 우선 일본인 납치피해자의 조기귀환을 최대 목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3일 일본의 아사히 신문과 회견에서 2002년 북일 평양선언에 기초해 과거 청산과 현안 해결을 주요 의제로 삼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하라구치 대사는 북한은 과거 청산 문제에 관심이 있겠지만 일본의 최대 문제는 납치 문제라면서 이 문제의 해결이 없으면 북한과의 국교정상화는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북, 이란 적절한 보상 없인 핵포기 안할 것” - 카다피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는 핵개발에 나선 북한과 이란이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하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3일 말했습니다.

카다피 국가원수는 영국 BBC 방송과 회견에서 리비아는 핵을 포기했는데도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리비아가 핵포기의 좋은 전례로 남아야 했지만 미국과 영국이 약속을 다 지키지 않아 실망했으며 이 때문에 핵포기의 좋은 전형이 파괴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리비아는 지난 2003년 핵개발을 포기했고 그 대가로 미국 등 서방국가들로부터 체제안전보장과 경제지원 약속을 받은 바 있습니다.

"대북 쌀, 비료 지원 이면합의 없어" - 남 통일부

남한 통일부는 3일 제20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대북 쌀, 비료 지원에 대한 이면 합의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양창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남북한 간에 대북 비료 지원과 쌀 차관 제공에 대한 이면합의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이 같은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양 대변인은 회담기간 중 북측은 쌀 40만t과 비료 30만t 지원을 요구했다며 쌀 지원 문제는 다음달 18일부터 열리는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협의해 결정하게 될 것이며, 비료지원은 북한 측이 적십자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요청해오면 필요한 절차에 따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1일 기자설명회에서 남한이 비료 30만t과 식량 40만t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가 잠시 후 북측이 비료 30만t과 쌀 40만t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합의한 것은 아니라고 정정했던 바 있습니다.

한나라당 "남북회담 이면합의 즉각 공개해야"

남한 야당인 한나라당의 박영규 부대변인은 3일 남한 이재정 통일부 장관의 명확한 입장 표명과 장관급 회담에서의 이면 합의의 내용을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 부대변인은 이 통일장관의 대북 쌀, 비료지원과 관련한 오락가락하는 발언으로 볼 때 남북장관급회담에는 뭔가 말 못할 사정과 이면 합의가 있었음이 분명해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네그로폰테 미 국무 부장관 베이징 도착

아시아 순방에 나선 존 네그로폰테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3일 두번째 방문국인 중국에 도착해 중국 관리들과 북핵문제를 비롯한 양국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일본 방문을 마친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이날 베이징에 도착해 다이빙궈 중국 외교부 부부장 등과 만나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네그로폰데 부장관은 앞서 일본에서 미국이 북한에 대해 테러지원국 해제 등 조치를 취하기 앞서 북한은 먼저 핵폐기를 위한 상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중국 방문을 마치고 5일에는 마지막 순방국인 남한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IAEA 엘바라데이 사무총장 13일 방북

IAEA 즉 국제원자력기구의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북한을 방문합니다.

국제원자력기구 측은 2일 이같이 밝히고 엘바라데이 총장이 북한 당국자들과 북한 핵시설의 동결과 궁극적인 폐기를 검증하는 절차와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23일 북한 측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은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북한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베이징에 들러 중국 당국자들과도 만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