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3/17

미국의 대북 금융조치의 실무책임자인 대니얼 글레이저 재무부 부차관보는 17일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 동결된 북한 자금의 해제 권한은 마카오 당국이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 동결자금 해제는 마카오 권한” - 글레이저 부차관보

미국의 대북 금융조치의 실무책임자인 대니얼 글레이저 재무부 부차관보는 17일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 동결된 북한 자금의 해제 권한은 마카오 당국이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이 날 마카오 당국자들과 미국의 북한 계좌 조사 결과에 대해 논의한 이후 기자들에게 미국이 넘긴 조사 자료들이 마카오 당국의 판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이번 마카오 당국자들과의 만남이 우호적이고 생산적이었다면서 마카오가 방코델타아시아 은행 문제 처리 과정에서 전문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BDA 북한계좌 신속히 처리 합의"- 마카오 당국

마카오 정부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니얼 글레이저 미 재무부 부차관보에게 미국이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을 돈세탁 은행으로 지정한 조치에 대해 재차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미국 측과 협의해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 동결된 북한자금 문제를 신속하고 적절하게 처리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BDA 자금해제 북한기대 충족시킬 것" - 힐 차관보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17일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 동결된 북한 자금 2천5백만 달러가 전액 해제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기자들로부터 동결된 북한 자금이 모두 해제되느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가 취한 행동은 북한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17일 북측 대표단에게 방코델타아시아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취한 조치를 자세히 설명했으며 이 문제가 6자회담에 장애물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BDA자금 전액해제 전 원자로 폐쇄 불가” - 김계관 부상

앞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17일 미국이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 동결된 북한 자금을 전액 해제하지 않으면 북한은 영변 핵시설의 가동을 중단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계관 부상은 이 날 6자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북한은 아직 동결된 자금 해제에 대한 방침을 전달받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북미관계정상화의 중간절차로 거론되고 있는 연락사무소 개설 문제에 대해 그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김계관 부상은 또 고농축우라늄핵개발 문제와 관련해 북한은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협력할 용의가 있다면서 미국이 증거를 제시하면 해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 영변핵시설 폐쇄준비 착수" - 천영우 대표

남한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은 17일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폐쇄할 준비를 하고 있음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천 본부장은 이 날 베이징에서 열린 한반도비핵화 실무협상단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 측은 조건이 성숙되는 대로 핵시설 신고와 불능화 조치를 취할 의지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 북한이 이러한 북한 측의 합의사항 이행은 다른 나라들의 의무 의행에 달려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에 각성제 공장 최소 3곳" - 일 언론

북한의 원산과 청진 그리고 남포 등 적어도 세 곳에 각성제 공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이 17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일본의 요시무라 히로토 경찰청 차장이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엔마약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각성제 공장 중 원산과 청진 등 두 곳은 과거 일본의 한반도 강점기에 일본의 제약공장이 있던 곳이어서 그 공장을 각성제 제조에 이용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일본 경찰청은 지난 1997년부터 작년 5월까지 북한의 각성제 밀수 사건을 7건 적발했는데 적발 물량은 모두 1천5백 킬로그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급한 북 테러지원국 제외 불가” - 미 하원의원

미국 공화당의 하원의원 3명은 부시 행정부가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하려는 성급한 시도를 적극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리나 로스 레티넨과 에드워드 로이스, 또 도널드 만줄로 등 하원의원 3명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북한 핵문제를 성급하게 다루려는 미국의 접근에 대해 주의를 촉구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 의원들은 북한의 미사일기술 확산과 지속적인 달러 위조 또 과거 한국인과 일본인의 납치 사건들을 지적하면서 미국 국무부의 테러 지원국 명단이 외교 협상의 한 수단으로 사용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HRW, 탈북자 참혹한 인권 현실 관심 촉구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의 케이 석(Kay Seok) 연구원은 17일 워싱턴 포스트 신문 기고문에서 탈북자의 참혹한 인권유린 실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석 연구원은 국제사회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에만 관심을 쏟고 있다면서 생존을 위해 북한을 탈출하는 탈북자들의 현실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석 연구원은 북한이 지난 2004년 탈북자 관련 법규를 강화한 뒤 북한으로 송환된 탈북자들은 예외 없이 모진 처벌을 받고 있다며 굶주림을 피해 탈출하는 북한 주민들을 국제사회가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사찰단 다음달 13일까지 방북 기대" - IAEA

국제원자력기구의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16일 이 기구의 사찰단이 다음달 13일까지 북한에 입국해 영변 핵시설의 동결상태를 감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북한과 중국을 방문했던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당국이 유엔의 사찰을 허용하기 위해 초청장을 보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