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부터 북한 전역에 발생하기 시작한 홍역이 최근에도 계속 번져 한달도 지나지 않아 600명의 감염자가 더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 홍역 번져 한 달새 600명 추가 감염 - IFRC
지난해 11월부터 북한 전역에 발생하기 시작한 홍역이 최근에도 계속 번져 한달도 지나지 않아 600명의 감염자가 더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적십자사(IFRC)는 2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재 북한의 홍역환자는 모두 360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히고 하지만 홍역으로 인한 사망자는 한달 전과 마찬가지로 모두 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지금까지 모두 1482명의 홍역 환자가 북한 보건당국의 치료를 받았으며 이는 한달 전의 치료환자 수 1013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라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유니세프, 즉 국제아동기금이 지난 3월 중순 홍역백신 접종 캠페인을 주도해 15세 미만 북한 어린이 600만명에게 백신 접종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밀입국자 수송 북한 선박 나포
북한 선박 한 척이 약 300명의 아시아계 밀입국자를 태우고 남대서양의 세네갈 앞바다를 지나다 지난 22일 이탈리아 국적의 유럽연합 순찰선에 의해 나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이탈리아 대사관은 이 날 이탈리아의 순찰선이 북한 인공기를 게양하고 있던 북한 선박 엠에스 해피데이호를 세네갈 앞 해상에서 검문한 뒤 이 선박을 모리타니아 부근으로 견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 선박의 선원 6명은 현재 억류중이며, 인도와 파키스탄 사람들로 알려진 밀입국자들은 아직 추방되지 않고 대부분 선박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 플루토늄 생산부터 중단해야" - 힐 차관보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23일 북한이 핵 불능화 약속을 이행하는데 있어서 우선 플루토늄 생산부터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미국으로 돌아온 힐 차관보는 이 날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플루토늄은 한번 생산되면 70만년 동안 지구상에 존재한다면서 미국은 북한이 이를 생산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또 플루토늄 생산중단에 이어 북한은 고농축우라늄 핵개발계획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고 이미 생산된 플루토늄을 포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비록 6자회담이 북한 동결자금의 이체지연 문제로 중단됐지만 늦어도 2주 안에는 회담이 재개될 것이며 진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6자회담 2.13합의, 북한 개혁 저해할 것
핵개발 계획을 포기하는 대신 북한에 원조를 제공키로 한 외교적 합의는 북한 정부가 의미 있는 경제개혁을 하는 것을 거부하게 만들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민간연구기관인 피터슨경제연구소의 북한 전문가 마커스 놀랜드 연구원은 23일 로이터 통신과 회견에서 그같이 주장했습니다.
놀랜드 연구원은 다른 나라가 북한의 안전을 보장해 주면 북한 정권이 북한 내부의 정치,경제적 자유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이번 6자회담 2.13 합의는 그 반대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핵관련 합의로 더 많은 원조를 얻게 되면 북한 정부는 기본적으로 국민에 대한 정치, 경제적 통제를 복원하는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석유회사, 북 정유공장 개량사업 추진"
러시아 석유사업 회사인 가즈프롬 네프트는 북한의 만성적인 에너지난의 해소를 돕기 위해 북한 라진에 있는 정유공장 개량방안을 북한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이 회사의 나탈리야 바이알키나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가즈프롬 네프트가 북한을 포함해 다른 여러 나라들과도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고 23일 전했습니다.
또 북한과 러시아 측은 러시아산 원유를 철도편으로 라진 정유공장까지 수송하는 방안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러시아 국경에서 40 킬로미터 떨어진 항구도시 라진에 있는 북한 정유공장은 옛 소련의 지원으로 건설됐었습니다.
한일 외교장관회담 이달 말 제주도서 개최
남한과 일본의 외교장관 회담이 3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남한 제주도에서 개최됩니다.
남한 외교부는 23일 송민순 장관과 아소 다로 일본 외상이 이달 31일부터 이틀간 회담을 갖고 두 나라 관계와 북한 핵문제 또 동북아 정세 등 상호 관심사 전반에 대해 협의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두 나라 장관은 또 독도 주변 수역의 배타적 경제수역 경계획정 협상 등 현안과 함께 노무현 남한 대통령의 일본 방문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남한의 송민순 장관은 23일 아소 일본 외상과 전화통화를 통해 비록 최근 6자회담이 휴회됐지만 6자회담 2.13합의는 차질 없이 이행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