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3/27

미국 국무부는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의 북한 동결자금 처리 문제에 대한 해결이 아주 임박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 BDA 해결 가까워

미국 국무부는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의 북한 동결자금 처리 문제에 대한 해결이 아주 임박했다고 밝혔습니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27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현재 대니얼 글레이저 재무부 부차관보 일행이 중국 베이징에서 이 문제를 협의 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편 방코델타아시아은행의 북한 동결자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북한 관리들과 26일 양자접촉을 가진 바 있는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힐 차관보, 북미 관계정상화 앞서 북한인권 개선돼야

북한은 미국과 관계정상화를 이루기 앞서 인권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26일 조지타운대학에서 열린 초청 연설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통해 많은 것이 가능하게 되겠지만 북한이 미국과 완전한 관계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선 인권 등 북한이 현재 부응하지 못하는 국제적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힐 차관보는 북한이 동결된 자금의 송금 이체가 지연됐다는 이유로 6자회담을 중단시키고 있는 것은 아주 잘못된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북한 핵확대 막는게 정책 목표 - 한승주 전 장관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핵폐기를 요구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론 북한의 핵확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남한의 한승주 전 외무장관은 26일 워싱턴 주재 남한 특파원들과 만나 지난달 타결된 6자회담 합의는 미국이 북한의 영변 핵시설을 동결해 북한의 추가적인 핵무기 생산과 핵물질의 해외이전을 막겠다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전 장관은 이어 중국도 북한의 과거 핵까지 폐기하기 보다는 현재의 핵시설을 동결함으로써 북한의 미래 핵을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에 있어 미국과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 투자가, 대북 송금이전시 법적 대응

영국의 한 대북 투자가가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 묶여있는 돈이 무단으로 중국은행으로 넘어갈 경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 묶여 있는 북한 돈 2천5백만 달러 가운데 7백만 달러가량의 지분을 가진 평양 대동신용은행을 인수할 예정인 영국 투자자문회사 ‘고려아시아’의 콜린 맥아스킬 (Colin McAskill) 회장은 AP 통신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경고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민간연구기관인 피터슨 국제경제 연구소(PIIE)의 에드윈 트루만 선임연구원은 27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회견에서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서 북한자금이 송금되고 나면 이 돈이 거쳐 가는 나라와 북한이 이 자금에 대한 법적인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엔, 미국 북한위조 화폐 수사착수

유엔개발계획과 미국이 12년전 북한측이 환전해준 것으로 알려진 위조 달러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26일 AP 통신은 유엔개발계획 모리슨 대변인을 인용해, 지난달 유엔개발계획 고위 관계자로부터 북한측이 발행했다는 위조지폐 3천5백달러를 보관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즉시 미국 당국과 협의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모리슨 대변인은 위조지폐를 이미 미국 당국에 양도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 당국은 위조지폐에 대한 조사의 일환으로, 유엔개발계획 관계자들에 대한 인터뷰를 요청해 놓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인권개선, 주민들 실질적 도움주는 식으로 진행돼야

북한에 대한 인권개선 노력은 북한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가 주장했습니다.

미국 시카고 대학의 브루스 커밍스 교수는 27일 주한 미국대사관 홍보원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서 북한 인권은 과거나 지금이나 끔찍할 정도로 처참하다면서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커밍스 교수는 구체적으로 북한의 인권 문제에 진전을 보이기 위해서는 북한 정권을 전복시킨다든지 붕괴를 야기하는 방안에 대해 궁리하기 보다는, 실제 북한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이산가족 화상상봉

남북이산가족 화상상봉이 남한 전국 9개지역 13개 상봉실에서 27일 시작됐습니다.

오는 29일까지 계속될 이번 상봉 기간중 남북한에서 각각 60가족 865명이 혈육의 정을 나누게 되는데, 첫날 화상상봉에서는 40가족이 비디오 화면을 통해 만났습니다.

이날 행사에 앞서 남한 대한적십자사의 한완상 총재는 북한 적십자회 장재언 중앙위원장과 화상대화를 통해 이산가족 면회소와 화상상봉 센터를 빨리 세워서 상봉횟수도 늘리고 규모와 만나는 장소도 넓히자고 말했습니다.

탈북자 대상 무료법률 상담

남한의 대북지원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해외에 사는 한인 교포와 남한 내 탈북자들을 위한 무료 법률 지원단을 27일 열었습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상담을 원하는 사람은 상담 전화를 이용하거나 이 단체 사무국을 방문해 무료 상담을 할 수 있으며, 추가로 전문 지원이 필요할 경우 법률 지원단의 당직 변호사와 직접 상담할 수 있습니다.

안희정씨, 작년 10월 베이징서 북측 인사 만나

남한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인 안희정 씨가 작년 10월 베이징에서 북한 측 리호남 참사를 만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희정 씨는 26일 남한 연합뉴스와의 회견에서 북한 미사일 실험이후 북한에 대한 쌀 지원이 중단되고 남북 대화창구가 무너진 상황에서 작년 9월 북측으로부터 만나자는 제안이 왔다고 말했습니다.

안 씨는 이어 당시 북한 측은 남한 대한무역진흥공사 출신의 권오홍 씨를 거쳐 남한의 한 주간지 기자를 통해 자신에게 연락해왔지만, 북한 측 태도가 기대만큼 전향적이지 않아 2차 만남을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안 씨가 북측 인사를 만난 목적이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기도 했습니다.

일본 방위연구소, 북한 핵실험 재개도 가능

북한이 올해 또 다시 핵실험을 단행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일본 방위청 산하 연구집단인 방위연구소가 26일 발표한 보고서는 북한이 작년 10월 실시한 핵실험은 핵탄두를 실용화하는 초보적인 단계였다고 보면 추가 핵실험을 단행할 동기가 강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이어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한 중국의 대응 자세에 대해서는 중국이 북한에 대한 압력을 넣는 데는 신중하며, 북한에 대한 영향력의 한계도 명확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