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3/31

미국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의 톰 랜토스 위원장은 29일 중국 당국은 중국 내 탈북자의 남한행을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랜토스 위원장은 이 날 외교위 인권청문회에서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을 비판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중, 탈북자 남한행 허용해야" - 랜토스 위원장

미국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의 톰 랜토스 위원장은 29일 중국 당국은 중국 내 탈북자의 남한행을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랜토스 위원장은 이 날 외교위 인권청문회에서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을 비판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하원 외교위원회에 따르면 랜토스 위원장은 중국 내 탈북자들이 계속 박해를 받고 있다면서 탈북자들은 자동적으로 남한국민으로 인정되는 만큼 중국 당국은 이들의 남한행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증언에 나선 고홍주 예일대 법대학장은 미국은 다가오는 베이징 올림픽과 연계해 중국 당국에 탈북자 강제 북송을 중단하라는 압력을 넣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 북한산 대합조개 실은 중국선장 체포

일본 당국은 31일 북한산 대합조개를 일본으로 운반한 중국 화물선의 선장을 공식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 관계자는 중국인 선장 류밍궈(Liu Mingguo)가 지난 2월 중국 화물선에 북한산 대합조개 55톤을 싣고 일본 시모노세키항에 입항하려고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번 사건이 작년 10월 북한의 핵실험 이후 일본이 북한으로부터의 수입을 전면 금지시킨 후 첫 번째 위반 사례라고 보도했습니다.

북 어린이 600만명 홍역 예방접종 완료 - 유니세프

북한이 세계보건기구 등 국제기구의 도움으로 15살 이하 어린이 600만명에 대한 홍역 예방접종을 모두 마쳤다고 유니세프, 즉 유엔아동기금 측이 29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중순 실시된 이번 접종은 생후 6개월에서 15세까지의 북한 어린이를 상대로 한 1단계 조치였으며, 다음달 10일부터는 2단계 조치로 16세에서 45세 미만의 북한 주민들에 대한 예방접종이 실시될 예정입니다.

북한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홍역이 발생해 모두 3500명 이상의 북한 주민이 감염됐고 이 가운데 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에너지 지원 불참 일본 입장 존중” - 송민순 장관

남한의 송민순 외교장관은 31일 제주도에서 열린 아소 다로 일본 외상과의 회담에서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에 진전이 없는 한 대북 에너지 지원에 동참하지 않는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NHK 방송은 아소 외상이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송민순 장관은 납치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6자회담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보여줬으며 매우 고마운 이야기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또 두 나라 외무장관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신속히 재개해 북한 영변의 핵시설 가동정지 조치 등이 조기에 이행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 청소년축구에서 북에 2-0 승리

남한의 17세 이하 청소년 축구 대표팀은 30일 제주도에서 열린 북한 청소년대표팀과 친선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북한 대표팀은 오는 8월 중순부터 남한에서 열리는 2007 세계청소년 축구 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 지난 20일 남한을 방문해 제주도에서 훈련을 해왔습니다.

북한 선수단은 다음달 2일 수원에서 남한 대표팀과 한 차례 더 평가전을 가질 예정입니다.

"남북미중 4자 평화협정 체결 합리적"

남한의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은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와 관련해 남북한과 미국, 중국 등 4자에 의한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이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남한 세종연구소의 월간지 '정세와 정책'에 기고한 글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서는 북미관계 정상화와 남북한 사이 군사적 긴장 해소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전 장관은 미국이 6자회담 2.13합의대로 대북관계 정상화 조치를 착실하게 이행해 갈 경우 북한은 더 이상 핵을 고집할 근거를 잃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결국 핵포기와 핵보유 사이에서 결단을 내려야할 순간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 북일 교섭담당 대사 교체

일본 정부는 30일 북한과의 관계정상화 회담에서 수석대표를 맡아온 북한 교섭담당 대사를 미네 요시키 아프가니스탄 지원담당 대사로 교체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미네 대사가 31일자로 앞서 대북교섭을 담당해 온 하라구치 고이치 대사의 후임으로 북한과의 회담을 맡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일본은 이달 초 베트남 하노이에서 6자회담 2.13합의에 따른 국교정상화 실무회의를 열어 북한과 13개월만에 협상을 재개했지만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