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4/15

동남아시아의 라오스에 네 달째 수감돼 있는 탈북 청소년 세 명이 머지 않아 제 3국으로 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15일 남한 정부는 라오스 정부로부터 수감 청소년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해 이들을 인권적 차원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라오스 정부, 수감된 탈북청소년 인도적으로 처리할 것

동남아시아의 라오스에 네 달째 수감돼 있는 탈북 청소년 세 명이 머지 않아 제 3국으로 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15일 남한 정부는 라오스 정부로부터 수감 청소년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해 이들을 인권적 차원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나 동남아국가들에서 인권적 차원의 처리라는 표현은 탈북자들을 북한으로 강제송환하지 않는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남한 정부 당국자는 이날 비공식 언론 설명회에서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측이 라오스 외교부에 확인한 결과 그 같은 입장을 전달받았다면서 탈북 청소년들의 건강은 양호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 남한 당국자는 이들에 대한 처리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자유아시아방송도 지난주 미국정부가 이들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며칠내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될 것같다는 소식을 전한바 있습니다. 이들 탈북 청소년들은 열두살 열네살의 남매인 최혁, 최향 그리고 17살인 최향미로 알려졌으며 작년 11월에 라오스에 밀입국하다가 라오스 경비대에 체포됐습니다.

남한, 내년부터 개성공단 북한근로자에게 기술 전수

남한이 내년 초부터 북한 개성공단 근로자들에게 컴퓨터 기계 섬유 전기 전자등 7개 직종에 대해 기술 교육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5일 남한 국회의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에 따르면 작년 7월부터 개성공단안에 짓고있는 기술교육센터가 올해 말까지 완공되면 내년 1월부터 연간 북한 근로자 4천여명에게 직종별 직업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훈련기간은 3개월 안팎이며 훈련에 들어가는 모든 예산은 남한측이 남북협력기금에서 충당할 예정인데, 남한 통일부는 이미 기술교육센터 운영비로 47억원의 예산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 8명은 지난주 13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기술교육센터 건립 현장과 입주한 남한 업체들을 둘러보고 북한 근로자에 대한 기술 훈련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 방문 한나라당 의원들 북한 지원 강조

개성을 방문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중 야당인 한나라당 의원들은 북한에 대한 지원을 강조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홍준표 노동위원회 위원장은 15일 연합뉴스와의 회견에서 이번 개성공단 방문을 통해 한나라당의 대북정책의 변화를 가속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의 당헌은 작년 1월 이미 대북정책을 유화정책으로 바꿨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나라당의 이경재 의원도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진정, 평화를 원한다면 한나라당은 북한을 적극 도울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당의 정진섭 의원도 과거 경색된 남북관계에서는 보수의 목소리가 컸지만 이제는 한반도 상황이 변하면서 중도와 진보적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군포로. 납북자 2만명 우랄지역서 노역- 보도

한국전쟁 때 북한으로 끌려간 국군포로와 납북자 2만명이 구소련의 우랄지역 발전소에서 강제노역에 부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5일 뉴욕 한국일보는 미국 국방부에서 비밀해제된 미국 육군의 1953년 첩보 보고서 자료를 인용해 조선 ‘중앙 노동당 명령에 따라 정치범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약 2만명의 죄수들이 북한내 여러 감옥에 있다가 1952년 9월 중순, 우라기로 옮겨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죄수들은 다음 달에는 우라기에서 ‘우랄루 전력발전소’에 노동자로 보내진 것으로 이 보고서에 기록됐다고 합니다.

이 첩보 보고서는 ‘이들 죄수중에는 북한이 서울을 점령했을 당시 납치한 숫자가 확인되지 않은 민간인들과 6천명으로 추정되는 국군포로들이 포함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미국, 북한 핵폐기 초기조치 시한 연장 합의

미국은 북한이 2.13 합의에 따라 취하기로 약속한 핵 시설 폐기 등의 초기조치 시한을 며칠 더 연장해주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월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북핵 6자회담 당사국들이 합의한 바에 따르면 북한은 미국이 마카오에 있는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 묶여있는 북한 자금을 풀어주면 4월 14일까지 영변의 핵시설을 폐쇄하고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단을 받아들이도록 돼있습니다.

14일부터 이틀간 중국을 방문한 6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이 기한내 핵시설 폐쇄조치를 취하지 않은데 대해 ‘미국은 북한에 대해 일방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을 것이며 며칠 더 기다리는데 합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하지만 힐 차관보는 북한이 2.13합의 의무사항을 이행할 때라는 점과,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의 북한 복귀를 허용하라는 메시지를 베이징주재 북한 대사관을 통해 북한측에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남한 정부는 15일 북한측이 2.13 합의 조치를 지체없이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미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 반환의사 밝혀

북한이 39년 전 나포한 미국의 정보수집함인 푸에블로호를 미국에 돌려줄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북측의 뜻은 지난주 9일 평양을 방문한 미국 뉴멕시코주 주지사 일행에게 전달됐다고 15일 남한 연합뉴스가 외교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전했습니다.

미국의 차기 대통령 후보중 한 사람인 빌 리처드슨 주지사의 일행은 9일 대동강 연안에 있는 푸에블로호 전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에블로호는 지난 1968년 1월 23일 원산 앞바다에서 정찰 활동을 하던중 북한 어뢰정의 공격을 받고 나포됐습니다.

미국은 북한측과 열 한달 동안 협상 끝에 승무원 82명을 돌려받았지만 선체와 장비는 북한측에 몰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