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6/10


2006.06.10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크리스토퍼 힐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의 방북을,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요청했으나 실패했다고 교도통신이 9일 보도 했습니다.

후진타오, 부시대통령에게 힐 차관보 방북 설득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크리스토퍼 힐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의 방북을,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요청했으나 실패했다고 교도통신이 9일 보도 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후 주석은 최근 부시대통령과의 전화 회담에서 북한 외무성이 발표한 힐 국무부 차관보의 방북 행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부시대통령은 이에 대해 6자회담 틀 밖에서 북한과 대화할 생각이 없다며 후 주석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1일 6자회담 재개와 금융재개문제를 협의 하자며 힐 차관보의 방북을 초청하는 담화를 발표했으나 미국이 초청을 거부했습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 협상 끝나

지난 5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던 한미자유무역협정 1차 협상이 9일 모두 끝났습니다.

양측 협상단은 이번 협상에서 총 15개 분과 중 11개에서 통합 협정문을 이끌어내 앞으로의 협상토대를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양측은 특히 개성공단과 자동차 세제개편 등은 현격한 이견으로 앞으로 협상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드컵, 토고감독 사퇴

한국의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인 토고 축구 대표 팀의 오토 피스터 감독이 남한과의 경기를 며칠 앞두고 전격 사퇴했습니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에 따르면 피스터 감독은 9일 밤 네델란드 출신 피트 함베르크 수석코치와 함께 팀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13일 프랑크 프르트에서 열릴 첫 경기 한국전을 앞두고 최악의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북, 일 무역 줄어들고 있어

일본의 지난해 대 북한 무역액이 214억 엔으로 3년 만에 절반으로 줄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0일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지난 2002년 460억 엔에 달했던 일본의 대북 무역액이 1년 만에 150억 엔 이상 줄어든데 이어 후에도 매년 수 십 억 엔씩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은 북한으로부터 바다참게, 모시조개 등의 해산물과 무연탄 광물, 남성용 의류를 주로 수입하고 북한에 화물자동차를 비롯한 수송차량과 자전차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민단 조총련 화해, 민단내부 반발

재일본대한민국민단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가 최근 화해한 것에 대해 민단 내부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단 도쿄 본부 산하 9개 지부 대표들은 9일, 조총련과의 화해를 이끌어낸 민단 중앙본부 하병옥 단장의 사임과 5.17 공동선언 무효화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도쿄 본부에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9개 지부 대표들은 건의서에서 북한체제 맹종조직인 조총련과 화해한 것은 민단의 기본이념을 흔드는 일로 용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자민당 납치대책 본부장, 방한

일본의 집권자민당 납치문제 대책본부장인 아이사와 이치로 간사장 대리는 9일 납치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남한을 방문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이사와 의원은 12-13일 남한 방문에서는 이종석 통일부 장관 등과 만나 납치문제 해결에 대한 입장을 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남한 통일부 당국자는 10일 아이사와 의원이 이종석 통일부 장관과 만나 납치문제를 협의할 계획 이라고 밝힌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면담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자는 이날 사전에 협의한바 없는 납치문제를 논의 한다고 일방적인 발표로 아시아와 의원의 명확한 해명 없이는 면담을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미티지, 북한에 이란 식 포괄제의 촉구

미국은 이란과위 직접 교섭으로 결단한 것 같이 북한에도 포괄적인 대가를 제시하는 핵협상을 추진해야 한다고 리처드 아미티지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10일 말했습니다.

아미티지 전 부장관은 교도 통신과의 회견에서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정책변경은 잘한 것 이라며 비슷한 방식으로 북한과 대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부시정권이 앞으로도 대북 강경자세를 취하면 이란과 대화하면서 북한과 대화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을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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