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수감됐던 탈북자 50여명 10월 초 남한행


2006.10.14

지난 8 월22 일 방콕시내 외곽에서 태국경찰에 체포되어 태국법정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30 일간의 형기를 마치고 이민국 수용소로 송치되었던 탈북자 131 명 가운데 1 차 20 여명에 이어 추가로 50 여명이 10 월 초 현재까지 RFA 기자의 취재에서 남한으로 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이 중 숫자를 파악할 수 없는 몇 명은 유엔 고등난민판무관과의 면담에서 미국행을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이로서 2 개월 전 방콕에서 체포되었던 탈북자의 약 절반 가량이 이미 남한으로 갔으며 나머지 절반인 70 여명도 조만간 이들이 원하는 남한으로 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토록 재 태국 탈북자들이 제3 국 즉 남한으로 가는 기간이 평소에 비해서 길어 진 것에 대해서는 태국의 군사쿠데타로 인한 것도 있겠지만 당시 방콕시내 외곽에서 체포 되지 않고 라오스 국경에서 체포되어 이민국 수용소로 온 일반 탈북자들과 함께 처리되어서 이며 또한 남한의 일주일간의 추석연휴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로서 1개월 내에는 모든 탈북자들이 태국을 떠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방콕-이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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