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바라데이, 평양도착 북핵 폐기 절차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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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즉 국제원자력기구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13일 평양에 도착해 북한 영변의 핵사찰 문제를 놓고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13일 전세기편으로 평양 순안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이번 북한방문에서 6자회담 합의를 어떻게 이행할지 논의할 것이라며 결과가 긍정적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습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 : We come to discuss issues of how we come to implement the agreement each among the 6 party talks so, we.. I hope the outcome will be positive..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제원자력기구 대표단은 북한에 머무는 동안 2.13 합의 후속조치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2.13합의에서 북한은 60일 안에 영변 핵시설을 폐쇄 봉인하는 한편 IAEA, 즉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합의에서 핵시설 봉인의 절차나 검증방법, 핵사찰단의 규모와 사찰방식 등 구체적인 사안이 결정되지 않아 관련부분에 대해 집중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이번 북한방문은 2.13합의 이후 북한의 공식초청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관계자의 공식 북한 방문은 지난 2002년 12월 북한이 IAEA 사찰단을 추방한 이후 4년 3개월 만입니다. 사무총장으로서는 지난 1992년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의 방북 이후 15년 만입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의 북한방문은 북한의 핵 시설이 어느 수준에 이르렀는지 그리고 2.13합의 이행의지가 어느 정도인지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북한방문을 마치고 베이징으로 돌아가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들과 만나 방문결과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한 미국관리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폐쇄를 준비하는 징후가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남한의 연합뉴스는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2.13합의에 따른 핵시설 페쇄 준비 움직임인지 아니면 시설 보수를 위한 일시 가동중단인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이장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