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대다수는 올해 미국이 북한과 전쟁을 벌일 가능성이 적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인들의 이같은 견해는 미국의 AP 통신이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것입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중 10명중 2명 정도만이 올해 미국이 핵무기를 개발한 북한과 전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해 전쟁 가능성을 아주 낮게 봤습니다. 그러나 응답자 10명중 4명은 미국이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과 는 전쟁을 벌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해, 북한과 대조를 이뤘습니다.
또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반수가 넘는 미국인들은, 미국이 올해 또 다시 테러 공격 등 재앙이나 기타 자연 피해의 희생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응답자의 10명중 6명은, 올해 미국 내에서 테러 공격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같은 수의 응답자들은, 세계 어디에선가 생화학 무기나 핵무기가 사용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응답자 10명중 7명은, 올해 미국에서 엄청난 자연참사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미국은 열대 태풍으로 꼽히는 허리케인의 피해로 인해 막대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과 북한 혹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가능성, 또 미국에서 테러 공격이나 자연재해 등이 일어날 가능성 등 끔찍한 전망이 실제로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은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흥미를 끌었습니다.
이밖에도 미국인들 가운데 10명중 3명은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의 철수할 것이라로 응답해 그 가능성을 적게 봤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징병제가 부활할 것이라는 응답은 35%, 암 치료법이 개발될 것이라는 응답도 35%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150명 이상의 희생자를 낸 조류독감의 미국 상륙 가능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이 반으로 갈렸습니다.
한편, 지난 11월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과 미국의 여론조가 기관인 갤럽사가 미국과 일본의 성인 2천 여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국인 10명중 7명이 북한을 미국에 대한 군사적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습니다. 일본인의 경우, 응답자의 10명중 8명이 북한을 일본에 가장 군사적 위협이 되는 국가로 꼽았습니다.
워싱턴-이진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