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청소년 5명 태국에서 체포
2006.11.07
호주의 유력지인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지난 달 태국의 창라이에서 체포된 탈북 청소년 5명에 관한 보도를 하면서 이들 가운데 9살짜리남자 어린이가 부당하게 매를 맞았다고 지난 4일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본사 기자가 창라이 보호소를 직접 취재한 결과 이들 중 한 명은 태국내 모처의 성인 구치소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이들의 현황을 취재하면서 이들 청소년 5명이 지난달 9일 청소년 보호소에 수감되었으나 이 중 19세가 되는 청년 한 명은 어른들이 수감되는 태국의 구치소로 이송 된 것을 확인 했습니다.
또한, 이 신문에 보도 된 9세 된 어린아이가 부당한 처우로 매를 맞았다는 내용을 확인하려는 자유 아시아방송 기자 질문에 청소년 보호소의 마눗 치에쿤 소장은 일반적으로 보호소 안에서 수감자들끼리 있는 일로서 탈북자이기 때문에 특별하게 일어난 일은 아니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한편, 남한대사관의 공관원도 특별히 어린아이가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았는가에 대한 관심을 갖고 이 곳 창라이 청소년 보호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들은 창라이에 청소년 보호소가 생긴 2년 이래에 처음으로 수용된 탈북자로서 태국 실정법에 의해 최대 3개월을 이 보호소에서 보호할 수 있으며 수감 된지 30일 이내에 재판을 받아야 하는 절차에 따라서 8일이나 9일경 법정에 서게 될 전망입니다.
이들은 15세인 이희영, 14세의 김수옥 양이며 9세의 이철양 군과 19세로 수욕양의 큰 오빠라 밝혀졌으며 이 어린이 중 일부는 이미 부모가 남한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모두가 남한 행을 원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방콕-이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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