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을 위한 해당 각국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남한의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24일 한국과 미국이 제시한 방안에 북한이 탄력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6자회담 재개에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습니다.
송민순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열린 내외신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한국과 미국이 9.19 공동성명의 적극적 방안을 제시해 놓고 있는 상태며 이에 대해 북한측도 탄력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송민순 장관 : 한미양국은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9.19 공동성명의 이행을 위한 적극적인 방안을 제시해 놓고 있는 상태이고 여기에 대해서 북측도 탄력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송민순 장관은 차기 회담이 재개되면 9.19 공동성명 이행의 초기단계 조치에 대한 구체적 합의가 도출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같이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차기 6자회담의 진전 목표와 관련해 , "9.19 공동성명에 나오는 북한의 핵폐기 조치와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묶은 초기 단계의 이행 계획에 합의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이어 지난해 12월 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을 지금까지 오게 한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면 북미간 베를린 회동과 각국의 접촉은 차기 회담을 위한 숨고르기였다며 차기 회담을 6자회담의 2막1장이 시작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민순 장관 : 재작년 9.19 공동성명 채택한 것이 1막이고 2막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 폐기를 하고 그에 상응해 참가국들이 북한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이러한 과정인데 이 모든 것들이 한번에 일시에 합의되고 일시에 이행되기는 어렵습니다.
송 장관은 차기 회담에서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를 북한이 재차 제기할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현재 상황은 그런 문제를 넘어서 9.19 공동성명의 초기 조치에 대해 합의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인식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송장관은 또 북한이 핵폐기에 전략적 결단을 내렸는지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9.19 공동성명에서 북한 핵은 기본적으로 폐기를 전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송민순 장관 : 북한의 핵은 기본적으로 폐기를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9.19 공동성명에 제일 첫 문장에 모든 핵프로그램을 포기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폐기를 전제로 상황이 이루어지는 것이지 어느 한 부분을 짤라서 거기까지만 미룬다 이렇게 보지를 않습니다.
송 장관은 국군포로.납북자 문제에 대해서는 25일부터 사흘간 중국을 방문하는 동안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 등과 이들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송환할 장치를 마련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이장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