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아시아 홍수로 1,900만명 이상 이재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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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이동준 seoul@rfa.org

인도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서남아시아에서 발생한 홍수로 천9백 만명 이상의 수재민들이 발생했습니다. 태국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우기에 접어들어 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매년 6월부터 9월까지 열대지방의 전형적인 몬순계절인 우기를 맞은 인도를 비롯한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인 서남아시아에서만 2천만 명에 가까운 수재민과 천명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CNN 아시아 뉴스 등은 인도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의 폭우로 인해 강이 범람해서 사망자가 늘고 주민들은 나무와 지붕 위에서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폭우로 인해 산사태 등으로 천명의 사망자를 낸 인도의 최대 금융도시인 몸바이 시내는 밤새 내린 폭우로 시내가 마비됐습니다. 지난 주 현재, 인도에서 천4백만명 방글라데시에서 5백만명 등 천9백만명의 수재민이 대피를 했거나 고립당했습니다. 사망자만도 천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거의 해마다 이맘때면 몬순 즉 열대성 폭우로 인한 홍수와 비 피해를 겪지만 이들 지역 정부들의 대책은 그리 만족 한 수준이 되지 못합니다. 대규모의 하수나 댐공사를 위한 정부 재정도 부족한데다 정치적 불안정으로 부정부패가 시해서 월드 뱅크 즉 세계은행과 같은 국제기구가 주관하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월드뱅크는 이들 지역보다 아프리카 등의 분쟁지역에 예산 배정을 우선하고 있어서 이들 나라의 비 피해대책은 속수무책입니다. 결국 매년 6월 몬순 즉 열대성 우기가 되면 방글라데시와 인도 등 서남아시아와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 주민들은 폭우가 멈추는 9월까지 하늘만 쳐다보면서 대책없이 지내야 하는 안타까운 나날을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