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최영윤
한반도는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시민들이 때이른 더위에 시달리고 있고 북한도 예외는 아닙니다.
20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29도! 서울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닷새째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계속되자 서울의 명소로 자리잡은 청계천에는 시민들이 나와 더위를 식히는 모습입니다.
시민 2명: 기자:(자주 나오나?) 오래간만에 왔다. (어떻게 나왔나?) 공부방 아이들하고 나왔다." "너무 더워서 나왔다. 습기 차고.....내일부터 장마라는데 그나마 오늘 날씨는 괜찮아서 나왔다. 어제까지는 집에서 꼼짝 안했는데..
남한에서는 예년보다 일찍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가뭄피해까지 나고 있습니다. 기상청 김승배 통보관의 말입니다.
김승배: 남해안, 특히 도서 지방을 중심으로 강우량이 크게 줄어 비에 의존해야 하는 도서지방 피해가 큰 상태이다.
북한에서도 6월 들면서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온 것으로 기상청은 전하고 있습니다. 기상청 김승배 통보관의 말입니다.
김승배: 높은 기온들이 북한지방까지도 6월 초에 따뜻한 기온이 영향을 주면서 기온이 높았던 것은 사실이다. 기온도 평년보다 2-3도 높았던 것으로.
특히, 북한의 일부 지역에서는 높아진 기온에 비까지 적게 내려 농작물에도 피해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신의주와 맞닿아 있는 중국 단둥의 소식통은 단둥 일대 지역에 가뭄이 심하다면서 다리 건너 신의주도 상황은 마찬가지라고 전했습니다. 단둥 한인회의 황병노 사무국장입니다..
황병노: 신의주 날씨나 여기 날씨나 똑같애. 낚시를 좋아해서 자주 가는데 옥수수를 보니까 조그맣더라. 지금쯤이면 1미터 정도 돼야 하는데...기자:(얼마나 되는데요?) 기껏해야 20-30센티미터 밖에 안되더라.
신의주 지역은 남한에서 파악하고 있는 기상자료에서도 올들어 최근까지 강우량이 줄어 지난해의 90%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강우량은 21일분터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한반도 전역에서 장마가 시작되는 것을 고려하면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장마기간 동안과 그 후에 내리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덧붙였습니다. 기상청 김승배 통보관입니다.
김승배: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 이변으로 한반도에는 장마 기간 동안과 후에 내리는 집중호우가 해마다 그 강도가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이다.
21일부터 한반도 남단의 섬 제주도부터 장마권에 들면서 전국에 비가 내려 최근 이어졌던 때이른 무더위는 한 풀 꺽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22일부터는 북한지역도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