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주한 미국 대사, 북한 미래 6자회담에 달려있다
2005.02.22
크리스토퍼 힐 주한미국 대사는 22일 북한의 미래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Christopher Hill) 주한미국 대사는 이날 서울에서 열린 한 강연회에서 핵무기는 북한에게 식량제공은 물론 그 어떤 도움도, 미래도 제공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힐 대사는 미국이 지난해 6월 제시한 북핵 해결 방안은 여전히 유효하며 북한이 원한다면 미국은 추가 설명을 할 준비가 되어 있고 북한이 회담장에 들어오면 설명하겠다면서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힐 대사는 한 국가가 고립되고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면 자부심이 있을 수 없다면서 6자회담은 북한이 국제사회에 참여하기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이며 그 첫 단계는 바로 북한 핵무기 개발계획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힐 대사는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이후 자신의 중국 방문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으며 미국은 6자회담을 성공시키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고 회담을 언제 어디서 재개할지 중국 측과 계속 연락을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진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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