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박성우
국제원자력기구 IAEA 실무대표단이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북한과의 협상을 낙관한다고 실무대표단이 밝혔습니다. 올리 하이노넨 사무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IAEA 실무대표단이 26일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북한의 초청에 따른 것입니다.
하이노넨: 영변 핵시설 폐쇄와 봉인을 검증하기 위한 절차를 협의할 것입니다.
실무대표단은 오는 30일까지 북한에 머물며 영변 원자로 폐쇄와 같은 2.13 합의 이행방안을 논의합니다. IAEA 실무 대표단이 북한과 사찰 대상 및 일정에 합의할 경우 IAEA는 다음 달 초 특별 이사회를 열어 사찰단 파견을 결의하게 됩니다.
미국의 6자회담 대표인 힐 차관보는 영변 핵시설 폐쇄와 같은 1단계 조치 이후 불능화를 포함한 2단계 조치도 올해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힐: 2007년 안에 핵시설을 폐쇄하고 불능화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2단계 조치 중 하나인 모든 핵프로그램의 신고와 관련해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남한 통일부는 대북 쌀 차관 40만톤을 북측에 보내는 일정을 확정했다고 26일 기자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이재정: 정부는 오는 6월30일 토요일 식량차관 첫항차 3천톤을 군산으로부터 남포항으로 보냄으로써 대북식량 차관 총 40만톤을 제공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남한 정부는 북핵 2.13 합의 이행 지연을 이유로 쌀 차관 제공을 미뤄왔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IAEA 실무대표단을 초청하면서 쌀 차관 제공을 위한 분위기가 형성됐습니다. 이재정 장관입니다.
이재정: 인도적 문제에 대한 우리 국민 내부와 국제기구 및 남북 겸임 대사 등 국제 사회의 지원 요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이행 시기를 결정한 것입니다.
쌀 40만톤을 모두 수송하는 데는 네다섯 달이 걸린다고 통일부는 설명했습니다. 또 쌀 10만 톤의 선적이 완료될 때마다 남한측의 현장 방문이 이뤄집니다. 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대로 전달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재정 장관입니다.
이재정: 투명성 보장을 위한 현장 방문은 매 10만톤 마다 동해 지역 세 곳, 서해 지역 두 곳을 방문하여 분배 상황을 확인하고 사진 및 녹화 촬영을 통해서 분배 투명성을 보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쌀 40만톤은 국내산 15만톤과 외국산 25만톤으로 구성됩니다. 차관 단가 및 금액은 톤당 미화 380달러로 총 1억5천2백만 달러며, 10년 거치 20년 분할상환, 이자율 연 1퍼센트라고 통일부는 설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