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북핵 문제 속도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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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최영윤

남한을 방문한 엘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가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11일 남한을 방문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 IAEA사무총장은 청와대를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국제사회가 지금까지 많은 시간을 잃었기 때문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측은 밝혔습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또, IAEA 사찰단의 방북을 통해 북한이 다시 핵 검증절차에 복귀하게 된 것을 평가하면서 이같은 과정이 북한의 핵무기 철폐로 이어지기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남한 도착 직후 공항에서 IAEA 사찰단의 방북 일정을 확인했습니다.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 IAEA 사찰단이 14일 평양에 도착하기를 희망한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번에 방북하는 핵 사찰단의 임무를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 우리는 북한이 핵시설을 폐쇄하는지를 확인할 것이다.

북한의 핵 폐기 절차가 진행되면서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6자회담 일정에 대해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다음주 중이 될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송민순: 중국이 조만간 관련국들의 의견을 들어 발표하게 되겠지만 내주 중에는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모여서 회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송 장관은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전화협의를 갖고, 차기 6자회담 등 북핵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핵 폐기를 위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핵 폐기에 대한 대가로 북한에 지원하는 중유 5만 톤 가운데 첫 수송분이 11일 남한의 울산항에서 선적됐습니다.

중유를 실은 유조선은 12일 울산항을 떠나 14일에 북한 함경북도 선봉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에 지원되는 중유는 북한의 만성적인 에너지난을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석탄과 중유를 혼합한 연료를 사용하는 화력발전이나 농업 등 북한경제 전 부문에서 숨통이 트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북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14일 첫 중유가 북한에 도착하고 이에 때맞춰 이번주말 IAEA 사찰단이 북한을 방문하면 북한이 이미 밝힌 대로 핵시설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6자회담 재개는 참가국들간의 활발한 실무협의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조성렬 박사입니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소 박사: 경제에너지 협력, 북미 북일간 관계 정상화,동북아 평화안보체제에 대한 주제들이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다음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6자회담은 그동안 미뤄져왔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