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대표단 다음주 북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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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김연호

IAEA, 국제원자력기구가 다음주 북한에 실무 대표단을 보냅니다. 대표단은 영변 핵시설의 폐쇄를 검증하고 감시할 방법에 대해 북한과 합의하고 돌아온다는 계획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모하메드 알바라데이 사무총장이 북한의 리제선 원자력총국장으로부터 편지를 받은 사실을 18일 공식 확인했습니다. 지난 16일자로 발송된 이 편지에서 리제선 원자력총국장은 국제원자력기구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해 영변 핵시설의 폐쇄를 검증하고 감시할 방법에 대해 논의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모하메드 알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18일 북측에 보낸 답장에서, 올리 하이노넨 핵안전 담당 부 사무총장이 이끄는 국제원자력기구 대표단이 다음주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그러나 구체적인 날짜를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대표단이 영변 핵시설의 폐쇄를 검증하고 감시할 방법에 대해 북측과 논의하는데 그치지 않고 합의까지 하고 돌아오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계획이 성공할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미국 군축협회의 데릴 킴벌 (Daryl Kimball) 대표의 말입니다.

Kimball: (The question is what constitute a shutdown of Yongbyon.)

"문제는 영변 핵시설의 폐쇄가 무엇을 의미하느냐 입니다. 5메가와트급 원자로뿐만 아니라 다른 핵시설도 모두 폐쇄대상에 들어가는지가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핵시설 폐쇄가 단순히 핵시설의 전원을 끄는 것을 말하는지 아니면 핵연료봉을 원자로에서 빼내 다른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것까지 포함하는지도 불투명합니다. 이런 점들이 지난 2월 6자회담 합의에서 구체적으로 명시돼지 않았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대표단이 북한과 세부 계획에 합의할 경우, 다음단계로 국제원자력기구 특별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합니다. 북한과의 합의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특별 이사회는 다음달 초쯤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특별 이사회의 승인이 나면 국제원자력기구의 정식 사찰단이 북한에 파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