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6자 회담에서 합의한 초기단계 조치 이행 시한을 넘기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데 대해 시오자키 야스히사 관방장관은 16일 새롭게 이행 기한을 설정하는 것은 적당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시오자키 야스히사 관방장관은 16일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핵시설의 가동 정지나 봉인 등의 초기 단계 조치를 이행하지 않고 60일간의 기한이 지난 데 대해 “지극히 유감”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시오자키 관방장관: 14일의 시한을 준수하지 않은 것은 극히 유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관계 각국과 협의해 갈 생각이며, 이미 연락을 취하고 있다.
시오자키 장관은 이어 초기 단계 조치 이행 시한을 새롭게 설정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새롭게 이행 기한을 설정하는 것은 적당치 않다”며 그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시오자키 관방장관: 북한이 약속을 지키지 않은 이유는 6자 회담 밖의 의제인 BDA(뱅코 델타 아시아) 문제였기 때문에 이행 기한을 새롭게 설정한다는 것은 적당치 않다고 본다.
시오자키 장관은 또 “북한은 원래의 기한을 (지키지 못한 것을) 잊지 말고 하루빨리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아무런 성과 없이 초기 단계 조치 이행 시한이 경과함에 따라 앞으로의 대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한국 등과 활발한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북한이 초기단계 조치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확인하고, 그 후에 6자 회담을 여는 선에서 각국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도쿄-채명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