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시아 지진 해일 피해자들의 지원하기 위해 남한의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구성한 긴급의료지원단이 7일 인도네시아 반다 아체 지역으로 직접 들어가 부상자들을 돌보게 된다고 자카르타에 도착한 긴급의료 지원단 관계자가 6일 자유아시아 방송에 밝혔습니다.
5일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 도착한 남한 의료지원단 22명 중 21명은 7일 오후 남아시아 지진해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반다 아체 지역으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의사 11명과 의대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긴급 의료지원단에는 인권운동가이자 의사인 독일인 노베르트 폴러첸(Norbert Vollertsen) 씨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의료지원단은 인도네시아 의사회가 반다 아체지역에 마련한 임시 캠프에서 약 1주일간 머물면서 부상자들을 치료하게 된다고 의료지원단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저희가 대한의사협회에서 나왔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의사회와 같이 합동 의료지원을 벌이게 됩니다. 장소나 운송수단 등은 인도네시아 의사회에서 다 마련해 줬습니다.”
이 관계자는, 의료지원은 임시 캠프에 작은 병원을 여는 형식으로 이뤄지며, 하루에 수 백 명의 부상자를 돌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반다 아체 지역의 부상자 수나 현지 사정에 정보가 굉장히 미흡하고, 들리는 소문도 각기 다르기 때문에 구체적인 의료 활동 계획을 세우기가 어렵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들은 바에 의하면 반다 아체 중심부는 안전하지만 그 외의 지역은 치안이 불안정해. 반군이 있어서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
한편, 이번 남아시아 지진해일로 인한 남한인의 피해상황은 현재까지 사망 12명, 실종 8명, 소재미확인 124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진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