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장명화 jangm@rfa.org
북한과 중국 간 '철도분쟁'이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에 지원되는 국제기구의 식량 지원은 여전히 발이 묶여있습니다. 현재 북한과 중국간 국경지대를 오가는 철도운송은 부분적으로는 재개된 것으로 현지소식통이 22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하고 있습니다.
소식통: 제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일부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재개된 철도운송이 최근 중단된 국제기구들의 대북 식량지원분을 실어 나르는 것은 아니라고 확인했습니다.
소식통: 지금 현재 WFP 식량원조 물량이 약 8000톤 가량 된다고 하는데 대략 140여개 정도의 화물열차가 필요합니다. 한꺼번에 140여량의 화차를 여기서 준비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부터 재개됐다고 하더라도, 세계식량계획 지원을 위해서 재개됐다고 볼 수 없습니다.
대북철도 수송이 지난 주말부터 재개됐다는 것에 대해, 세계식량계획도 그와 비슷한 소문은 들었지만 확인은 하지 못했다고 22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Paul Risley: (I heard on Friday that there was a rumor that rail traffic has resumed under normal conditions, but I can't confirm it.)
북한국경과 가까운 중국 쪽의 운송관계자들은 과거에도 북한과 중국 사이에 화차가 분실되거나 회수 지연이 문제가 돼 중국 측이 중단시킨 사례는 있었다면서, 시간은 걸리겠지만 좋은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세계식량계획의 폴 리슬리 대변인은 16일 북한에 제공하려던 긴급 구호 식량분 10,000톤이 중국과 북한간 철도분쟁으로 몇 주째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었습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은 북한이 중국 화차 1800대를 고철로 팔아치웠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