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 회담서 납치문제 논의

200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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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일본이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오랫동안 미뤄져왔던 정부간 회담을 재개했습니다.

이번 북-일 회담에서 양측은 과거청산과 납치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측 회담 대표인 송일호 외무성 부국장은 첫날 회담을 마친 뒤 회담이 평양 선언에 기초해 대화가 이뤄졌다고 말해 회담이 좋은 분위기에서 진행됐음을 시사했습니다.

현재 일본정부는 15명의 일본인이 북한에 납치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2002년 북-일 회담 이후 13명의 일본인을 북한간첩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납치했다고 시인한바 있습니다.

북한은 또 5명의 일본인과 그들의 자식들을 일본으로 송환 했습니다. 그러나 8명의 일본인들은 북한에서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측은 북한에 피랍자들에 대한 추가 정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과거 북한이 일본에 사망한 것으로 통보한 요코다 메구미양의 유골이 가짜인 것으로 판명되면서 북-일간의 납치문제는 1년여 간이나 소강상태에 빠졌습니다. 따라서 이번 회담에서 일본정부는 추가로 납치생존자들의 조속한 귀국과 진상규명 그리고 납치 용의자 신병인도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북한은 이번 북-일 회담과 때를 같이해 지난 2003년 북한으로 망명한 올해 31살의 가타가와 가즈미씨를 돌려보냈습니다. 이 여성은 3일 러시아 블라디 보스토크를 경유해 일본 니가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북한당국은

키타가와씨가 일본 공안에 의해 강압적으로 정보원 역할을 요구받고 정신적 피로감에 지쳐 북한으로 망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때문에 일본으로 송환하는 이유도 본인의 희망에 따라 이루지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규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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