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경찰, 각성제 밀수 관련 혐의로 북한 화물선 수색


200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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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은 각성제를 밀수한 혐의로 민단 계 재일동포 우시윤(59)씨 등 3명을 체포하고 사카이 항에 입항한 북한 화물선 < 두루봉 1호> 선내를 강제 수색했습니다. 도쿄의 채명석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12일 일본 경찰이 밝힌 민단 계 재일동포 우시윤 씨 등과 북한 화물선 < 두루봉 1호>에 대한 혐의는 무엇입니까?

채명석 기자: 일본 경찰에 따르면 민단계 재일동포 우시윤 씨와 극동회 계열 폭력단 두목 미야다 가쓰히코 등은 2002년10월9일 북한 화물선 < 두루봉 1호>를 이용하여 각성제 수백 킬로그램을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일본 경찰에 따르면 < 두루봉 1호>가 반입한 각성제를 돗토리 현 부근 바다에 떨어트리면 우시윤 씨 등과 함께 체포된 낚시배 임대업자 곤다 오사무 등이 낚시배로 각성제를 회수해 돗토리 현의 야스기 항으로 몰래 들여왔다는 것입니다. 일본 경찰은 2002년 말 돗토리 현 해안에 표류해 온 각성제 200킬로그램도 이들이 저지른 밀수 사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관련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 화물선 < 두루봉 1호>는 일본 경찰의 움직임을 사전에 파악하지 못한 듯 중고 자전거와 자동차 등을 싣고 12일 낮 돗토리 현 사카이 항에 입항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즉각 사카이 항에 입항한 < 두루봉 1호>에 대한 선내 가택 수색을 실시하고 혐의 내용을 입증할 물증 확보에 나섰습니다.

이 각성제 밀수 사건은 어떻게 해서 밝혀진 것입니까?

채명석 기자: 2001년12월 가고시마 현 아마미 오시마 부근 동중국해에서 북한 공작선과 해상 보안청 순시선이 교전을 벌여 북한 공작선이 격침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일본 경찰은 이 때 침몰한 북한 공작선 선내에서 휴대전화를 수거했는데, 통화 기록 중에 폭력단 관계자와 우시윤 씨의 휴대전화 번호가 남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들과의 관련성을 수사해 왔습니다. 우시윤 씨는 2004년8월 도난 차를 북한에 수출한 혐의로 후쿠오카 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 벌금 50만 엔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데, 일본 언론들은 그가 조총련이 아니라 민단 소속이었음에도 북한과 각종 암거래를 저질러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일본 경찰은 우시윤 씨 일당이 돗토리 현과 고치 현을 무대로 일어난 각종 북한 산 각성제 밀수 사건을 주도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도쿄-채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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