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화산섬, 용암동굴, 세계자연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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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이진희

유네스코(UNESCO), 즉 유엔 교욱과학문화기구가 제주도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세계자연유산으로 27일 지정했습니다. 한국의 자연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명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의 제주도가 세계 유산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유에네스코 산하의 세계유산위원회는 27일 뉴질랜드에서 31차 총회를 열고, 최종후보에 오른 11곳에 대한 심의를 거쳐,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를 확정했습니다. 만장일치의 결정입니다.

세계유산등재가 결정된 지역은 한라산 천연보호구역과 성산일출봉 응회환,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중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는, 1개의 기생화산과 5개의 용암동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들은 제주 자연유산이 경관이 빼어날 뿐 아니라, 화산활동의 지질학적 자료로서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제주도 자연유산의 세계유산등록을 권고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부문 자문기구인 국제자연보호연합(IUCN)은 27일, 특히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를 세계 최고의 동굴계로 평가했습니다. 국제자연보호연합 스위스 본사의 사라 헐스(Sarah Halls) 대변인이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힌 내용입니다.

Halls:(These now include Korea’s first natural World Heritage site, which covers 10% of Jeju island and comprises a shield volcano which is some 1.2 million years old...)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역은 제주 전체 면적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1백20만년이나 된 순상화산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동굴계로 여겨집니다. 이번 세계유산에는 성산일출봉도 등록이 됐는데요, 이 모두 제주도 화산 체계 진화과장의 다양한 단계를 잘 보여줍니다.”

세계유산위원회 총회 한국측 대표단 단장인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한국도 세계자연유산을 갖게 돼 자존심을 세우게 됐다며, 제주도를 중심으로 한국의 자연이 얼마나 아름다운 지를 세계에 알려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현재,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곳은 전 세계에 걸쳐 모두 160여 곳에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