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김나리
한편 일본에 도착한 탈북 일가족 4명이 조만간 한국으로 보내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본정부가 중국에서 최근까지 받아들인 탈북자는 모두 9명으로 밝혀졌습니다.
4일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은 20명이 넘는 탈북자들이 지난 해 말부터 중국 선양 내 일본 영사관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이들 탈북자들 가운데 9명은 일본 정부로부터 정식으로 입국허가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모두 과거 일본에 살았던 친북 성향의 재일조선인의 일본의 처들과 그들의 가족들로 알려졌습니다. 신문은 선양 일본 영사관의 보호를 받는 나머지 탈북자들도 올 여름까지 일본 정부로부터 입국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탈북자 인도 과정에 간여중인 북조선난민구원기금의 가토 히로시 대표는 4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회견에서 선양 영사관의 보호를 받고 있는 탈북자들은 모두 일본에서 북한으로 간 사람들이라고 밝혔습니다.
Gato: (They are originated from Japan. There are some ethnic Korean and ethnic Japanese who have originated from Japan and some of them are wives of Japanese Koreans. some of them are husband of Japanese Koreans.)
"현재 선양 일본 영사관의 보호를 받고 있는 탈북자들은 일본 출신입니다. 일부는 일본에서 태어난 조선인들과 일본인들이고요. 일본계 조선인들의 처 또는 남편도 일부 있습니다."
가토 대표는 이들은 지난 1960년에 실시됐던 귀국사업으로 북한에 건너간 재일조선인과 가족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귀국사업은 정확히 1959년부터 1984년까지 진행됐으며 당시 9만명 이상이 북한으로 갔습니다. 그 가운데 1800명은 일본인 처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가토 대표는 귀국사업으로 북한에 갔다가 다시 일본으로 돌아오길 희망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Gato: (It's a regular procedure by the Japanese Government once they got their petitions to resettle down in Japan...)
"일본 정부가 탈북자들의 재정착 탄원서를 접수할 경우 진행되는 일반적 절차입니다. 일본 정부는 탄원서를 바탕으로 탈북자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일단 탈북자들이 일본 출신이라면, 입국 허용을 해줍니다. 그 전까진 해외 주재 일본 영사관의 보호를 받을 수 있고요."
일본 정부는 이들 탈북자들의 정상을 참작해 입국 허가를 해주는 시기를 결정하게 되지만, 대개는 3개월에서 5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현재까지 일본에 정착해 살고 있는 탈북자들의 수는 150명가량이며, 해마다 10명 정도의 탈북자가 일본에 입국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일본인 처와 그 가족이라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