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경찰, 조총련 전 간부 체포

일본 경찰이 조총련 산하 <재일본 조선인 과학기술협회> 전 간부 등 2명을 29일 체포했습니다. 도쿄의 채명석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조총련 전 간부 등은 어떤 혐의로 체포된 것입니까?

가나가와 현 경찰에 따르면 조총련 산하 <재일본 조선인 과학기술협회>의 간부를 지낸 서홍석(74) 용의자는 인재 파견회사 <대보 산업>을 운영하면서 후생노동 대신의 인가를 받지 않고 일본인 노동자 9명을 군마 현의 전기기계 회사에 파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가나가와 현 경찰은 서홍석 용의자의 부인이자 현 사장인 박종순(72) 용의자도 29일 함께 체포했는데, 일본 경찰은 작년 11월 이들 회사와 자택 등을 가택 수색한 바 있습니다.

일본 경찰이 이들을 체포한 진짜 목적은 무엇입니까?

29일 체포된 서홍석 용의자는 현재도 <재일본 조선인 과학 기술 협회>의 고문 직을 맡고 있는 거물 간부로, 로켓 엔진 개발의 권위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는 또 북한의 <금강 원동기 합병회사>의 경영에도 참가한 적이 있으며, 독자적인 로켓 추진 기술로 일본 국내외 회사의 주목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일본 경찰은 그가 표면적으로는 인재파견 회사를 운영하면서 로켓 엔진 제조 기술을 북한에 이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그 경로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일본 경찰은 또 <재일본 조선인 과학 기술협회>를 통해 핵과 미사일 관련 기술이 북한으로 이전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그 배후 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서홍석 용의자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도쿄-채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