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채명석 seoul@rfa.org
일 방위성이 해상 요격용 SM 3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와이 부근 해역에서 오는 12월 중순 처음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해상자위대 소속 이즈스 함 ‘곤고’가 북한의 탄도 미사일에 대처할 수 있는 해상 요격용 SM 3 미사일의 탑재를 끝마치고 12월 중순 하와이 부근 해역에서 첫 발사 실험을 실시한다고 방위성이 발표했습니다. 방위성은 ‘탄도 미사일 방위(BMD)’ 계획에 따라 7천700톤 급 이즈스 함 ‘곤고’에 해상 요격용 SM 3 미사일을 탑재하는 개, 보수 작업을 벌여 왔습니다.
방위성은 최근 ‘곤고’의 개, 보수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하와이 가우와이 섬에 있는 미군 시설에서 발사된 모의 표적 미사일을 향해 ‘곤고’가 SM 3 미사일을 발사하여 고도 100킬로미터 이상의 대기권 밖에서 요격하는 실험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일본의 ‘탄도 미사일 방위’ 계획은 지상 배치형 패트리어트 미사일 PAC 3와 해상 배치형 SM 3 미사일이 그 근간으로서, 일본열도를 향해 발사된 탄도 미사일을 대기권 밖에서 SM 3 미사일로 요격한 다음 지상에서 다시 PAC 3 미사일로 요격한다는 것입니다.
방위성은 지난 3월 항공 자위대 이루마 기지의 고사포 부대에 지대공 유도탄 PAC 3를 배치한 것을 시작으로 지상 요격용 미사일 배치를 개시했습니다. 일본에서 해상 요격용 SM 3 미사일이 배치되는 것은 ‘곤고’가 처음으로, ‘곤고’는 첫 발사 실험을 마친 후 나가사키 현 사세보 항에 실전 배치될 예정입니다.
일 방위성은 SM 3 요격 미사일을 탑재한 이즈스 함 2척 내지 3척만 있으면 일본열도 전역을 커버할 수 있다고 보고, ‘초카이’를 비롯한 이즈스 함 3척에 대해서도 SM 3 요격 미사일 배치를 완료할 방침입니다.
일본의 BMD 즉 ‘탄도 미사일 방위’ 계획은 2011년까지 이즈스 함 4척에 탄도 미사일 방위 기능 추가, 16개 패트리어트 3 미사일 부대 창설, FPS-5 경계 관제 레이더 5대 신설, FPS-3 개량형 레이더 7대 도입을 당면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이러한 ‘탄도 미사일 방위 계획’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공격을 전제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어서, 북일 관계 개선 움직임에 브레이크를 걸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