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정찰위성 1기 고장으로 북 감시체재에 구멍

일본이 발사한 정보수집위성 즉 정찰위성 4기 중 1기가 고장나 북한 감시체재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도쿄의 채명석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정찰 위성이 어떤 고장을 일으킨 것입니까?

채명석 기자: 산케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이 발사한 정찰위성 4기 중 레이더 1호기가 지난 3월27일 고장이 나 정찰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이 판명됐습니다. 정찰위성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내각부 위성정보 센터는 내구 연수가 5년인 전원 계통의 수명이 다해 레이더 1호기가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광학위성과 레이더 위성 각 1기씩을 한 세트로 하여 두 세트 즉 4기의 위성을 발사하여 지구 전역 특히 북한 지역을 하루에 한번 꼴로 감시 내지는 관측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레이더 위성 1호기가 고장 나 북한의 핵 개발과 미사일 발사 감시체재에 큰 구멍이 뚫리게 됐다고 산케이 신문이 전했습니다. 신문은 앞으로 4년간은 1일 1회 감시 체재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정부는 이 사태에 어떻게 대처할 방침입니까?

채명석 기자: 일본정부는 내구 연수가 1년 남은 레이더 1호기를 복구하는 것은 극히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2월 발사한 레이더 2호기의 궤도를 조정하여 5월 이전에 운영을 개시하더라도 실제로 4기 운영 체재를 갖추게 되는 것은 4년 후인 2011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정부와 자민당 내에서는 사태를 타개하기 위해 정찰 위성 운영 계획 전체를 1년 이상 앞당기자는 안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고장에 대비해 4기 위성 운영체재를 예비 위성을 포함한 6내지 7기 운영체재로 변경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에 한번 꼴로 북한 전역을 감시한다는 일본의 북한 감시체제는 다시 4기 정찰위성 운영체재가 갖춰지는 2011년 이후로 미루어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도쿄-채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