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정부, 개성공단 아파트형 공장 입주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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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의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개성공단에 건설 중인 아파트형 공장에 들어갈 입주자를 모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개성공단 본단지 추가 분양은 북한 핵사태를 감안해 계속 유보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재정 남한 통일부 장관은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개성공단 아파트형 공장에 입주할 남한 사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11일 서울에서 열린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이 장관은 아파트형 공장 분양은 남한 중소 기업의 활로와 경제 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시기를 더 이상 늦출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40여개의 의류 봉제 업체가 입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 장관은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유보돼 온 개성공단 본단지 1단계 추가 분양에 대해서는 북핵 상황 등을 감안해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아파트형 공장은 높이 5층에, 연건평 8천 여평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를 희망하는 영세 업체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구상된 것으로 지난해 5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착공했으며 오는 6월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장관은 특히 지난해 12월 개성공단 생산액이 처음으로 1천 만달러를 넘었으며 지난해 11월21일에는 북측이 ‘개성공업지구 환경보호규정’을 채택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개성공업 지구 환경 보호 규정은 개성 공단의 자연 환경 보호와 오염 방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개성공업지구법의 16번째 하위규정으로 삽입됐습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북한에서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성홍열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성홍열은 치사 상태까지 가는 위험한 질병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북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해 별도 지원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이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