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최영윤
금강산 관광객이 올해로 10년째를 맞으면서 관광객 수가 백5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금강산 관광은 교통편이 개선되고 이에 따라 여행경비가 낮아지면서 남한에서 이제 대중화된 관광지가 되고 있습니다.
현대 아산측은 지난 3일을 기점으로 금강산 관광객이 1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강산은 봄,여름,가을,겨울 사시사철 아름답다는 평판과 한번쯤 가볼 만한 곳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남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강산 예약전문 인터넷사이트 상담원의 말입니다.
금강산 예약전문 사이트 상담원: 꾸준히 찾고 있다...... (기자: 평균적으로 하루에 몇통 정도 예약 전화 받나?) 수십통은 된다
이같은 금강산 관광의 활성화는 무엇보다 여행경비가 저렴해졌다는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금강산 관광을 주관하고 있는 현대아산 홍보팀의 노지환 대리의 말입니다.
노지환 대리: (기자: 주효한 요인은 어떻게 보세요?) 가격인하에요. 가격이 초창기에 비해서 많이 내려갔고...
지난 98년 11월 여객선을 이용한 크루즈 여행은 3박4일 경비가 백만원 정도였지만 2003년 9월 버스를 이용한 육로관광이 시작되면서 지금은 2박3일 경비가 40만원 안팎으로 절반 이상 저렴해졌습니다. 젊은 층의 관광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30세 미만 관광객 수가 지난 99년에 전체관광객 가운데 11%였던 데 비해 지난 해에는 23%를 차지해 배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대아산의 권기섭 홍보팀장입니다.
권기섭 홍보팀장: 젊은 층이 늘어남으로써 관광지로서 훨씬 활기찬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강산 관광이 대부분 내국인들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은 금강산 관광의 한계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북한대학원 대학교의 이우영 교수입니다.
이우영: 지금은 남한 사람들만 중심이 되고 있는데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감으로써 단순히 남북한 긴장완화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평화의 상징적 지구로 떠오르는 것이 필요한데 아직 그것이 잘 안되고 있는 것이 한계라 할 수 있다.
이같은 금강산 관광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현대아산측은 올해부터는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권기섭 홍보팀장입니다.
권기섭: 중국 청년여행사와 제휴해서 세차례에 걸쳐 백여명 정도 중국 관광개 초청해서 금강산 관광 실시했고 관광공사와 제휴해 해외 관광공사 영업망을 적극 활용해 해외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이달부터 시작된 내금강 관광은 첫달부터 목표인원을 크게 웃돌아 목표 인원 2000명을 훨씬 넘은 3200명 가량이 벌써 이달 예약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앞으로도 골프장과 다양한 관광코스 개발로 금강산 관광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를 드나들며 이뤄지고 있는 금강산 관광은 제한적이지만 남북한 공존이라는 새로운 틀을 엮어내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