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남, 마카오에 출현

김정일 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28일부터 마카오에 체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도쿄의 채명석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김정남이 마카오에 체재하고 있다는 사실은 어떻게 해서 밝혀진 것입니까?

요미우리 신문은 홍콩의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하여 김정일 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현재 마카오에 체재하고 있다고 31일 보도했습니다. 마카오 현지에서 김정남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30일 요미우리 신문에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그는 28일부터 마카오에 체재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혼자 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또 마카오 방문 목적을 ‘휴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이 마카오에서 촬영한 사진에 따르면 김정남은 2001년 5월 일본에서 추방될 때보다 이마가 훨씬 벗겨져 있었으며, 색 안경을 끼고 작은 손가방을 들고 있었습니다.

그 남성이 김정남 본인이라는 것이 확실하다면, 미국과 북한 대표가 베이징에서 북한의 금융 계좌 동결 해제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미묘한 시점에 김정남이 마카오에 출현한 진짜 목적은 무엇입니까?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김정남은 2005년 홍콩의 모 은행에 김 철이라는 여권을 사용하여 은행 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소식통이 요미우리 신문에 밝힌 바에 따르면 김정남은 홍콩의 은행으로부터 계좌에 대한 어떤 설명을 요구받고 그에 대한 해명을 하기 위해 마카오에 출현했으며, 계좌에 대한 설명 차 곧 홍콩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홍콩 은행 계좌는 현재 미국의 금융 제재 대상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나, 김정남이 김정일 위원장의 비밀 자금 관리에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습니다.

도쿄-채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