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 누나, 동생과 살고 싶다

지난주 금강산 이산가족상봉 행사 때 납북자 김영남을 만난 남측의 누나 영자씨는 동생 가족과 같이 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상봉행사에서 돌아와 2일 남한 언론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영자씨는 동생의 남한 송환을 요구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가족이 살을 비비며 살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면서 그같이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동생의 송환문제는 개인이 풀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분단의 아픔이라면서 현실을 직시하고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자씨는 또 동생이 상봉행사때 평양에 있는 자기 집을 한번 방문하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북한의 초청이 있으면 가족들과 함께 가서 또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