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양성원
5월 초 방북 목적과 내용, 성과를 설명해 달라.
매년 유진벨 재단을 통해 지원이 이뤄진 북한 의료시설 등을 방문한다. 봄에는 평안남도 남포시 병원과 요양소 등을 방문했다. 그런 목적으로 갔는데 우리가 추진하는 사업들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97년부터 북한에 결핵퇴치 지원을 하고 있으신데 지원 상황의 개요를 설명해주신다면?
결핵은 치료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꾸준한 체계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결핵진단을 위한 진단기구를 보내고 관련 약품과 소모품을 보내고 또 요양소의 환자들의 영양상태가 중요하기 때문에 식량지원도 병행한다. 이 세가지 부분을 꾸러미로 첫 해에는 의료기구 등을 주로 지원하고 6개월 단위로 후속 지원조를 북한에 보낸다. 그 지원조를 통해 관리를 하고 모금이 원활하게 되면 3년 정도 지나면 장비의 교체와 수리도 필요하다. 그냥 의료기구나 약품을 보내는 것 보다도 치료의 기능을 강화시키기 위한 모든 요소를 채워주고 북한 당국이 그 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해주는 것이다.
지금 유진벨 재단이 지난 2002년부터 시작하신 ‘파트너 패키지 프로그램’을 설명해 주셨는데요.
그렇다. 우리가 지금 이 파트너 패키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북한 의료기관이 약 40개 정도 된다.
상당히 돈이 많이 들 것 같은데 1년에 대북지원액은 얼마정도 되나?
1년에 20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 정도 된다.
2007년 올해 들어 북한에 지원한 내용을 설명해 달라.
기존의 결핵지원사업을 계속 지원하면서 올해에는 북한 임산부와 유아, 또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새로 시작했다. 임산부의 임신과정에서부터 안전한 해산, 또 유아의 건강관리, 또 12살 어린이들까지의 특별한 문제를 찾아내기 위한 신체검사 등이 그 내용이다.
올 3월에 북한에 지원한 180만 달러가 지금 말한 프로그램과 관련된 것인가?
그렇다. 지금 이러한 프로그램이 순천시 병원과 안주시 병원에서 시작해 실시 중이다.
대북지원 활동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인가? 북한 당국은 잘 협조하나?
가장 큰 걸림돌은 지원금을 모금하는 문제다. 지금 북한 당국의 협조 수준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물론 항상 더 협조해줬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비교적 북한 보건성과 호흡을 잘 맞춰 일을 잘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