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권단체, 북송위기 처한 라오스 탈북 청소년 석방위해 노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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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권단체들도 라오스 감옥에 감금된 탈북 청소년 3명을 석방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의 비정부기구인 북조선난민구원기금은 탈북 청소년들이 강제로 북송되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미국과 남한 정부에도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탈북자 지원단체인 북조선난민구원기금은 라오스 감옥에 4개월째 감금중인 탈북 청소년 3명의 석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북조선난민구원기금의 리사 콜라쿠르시오(Lisa Colacurcio)씨는 라오스 당국이 이들 청소년들을 강제로 북송하지 못하도록 현재 남한과 미국 정부에 대해서도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고 12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Lisa Colacurcio: (We have talked to people in both the U.S. and South Korean government and we are pushing these governments to help to resolve the situation. So we are waiting for that response right now...)

"북조선난민구원기금은 미국과 남한 정부 당국자들과 논의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양국 정부가 상황을 해결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저는 두 나라 정부가 사태를 분명히 인지하고 있으며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라오스 당국은 탈북 청소년들의 석방금으로 일인당 천불을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 안팎으로 많은 얘기가 오가고 있다고 콜라쿠르시오 씨는 말했습니다. 그러나 석방금을 줄 경우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게 돼 향후 탈북자 문제 해결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우려했습니다.

Colacurcio: (You're setting up precedent which amounts to paying a ransom money, they're afraid in fact what will happen is that it will actually insight people in Laos to capture refugees by paying a ransom you may encouraging a capture of refugees.)

"라오스 당국이 원하는 대로 석방금을 낼 경우 좋지 못한 선례를 남기게 됩니다. 석방금으로 요구하는 천 달러는 라오스에서도 대단히 큰 금액이기 때문에, 석방금으로 이번 사태를 해결한다면, 라오스 사람들이 앞으로 계속 탈북 난민들을 검거하도록 부추기는 결과가 나타날지도 모릅니다. 이런 상황은 솔직히 염려가 됩니다."

콜라쿠르시오 씨는 이번 일이 라오스로 숨어든 탈북자에 대해 국제사회의 관심을 끈 첫 번째 경우라면서 결과가 주목된다고 말했습니다.

Colacurcio: (I think this is really the first case of this nature. There are many refugees in Thailand as you know. I think this is the first case that brought public attention in Laos. And we are obviously anxious to see the outcome.)

"태국 내에는 아시다시피 많은 탈북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라오스 내 탈북자 문제가 관심을 받은 것이 이번이 첫 번째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를 비롯한 북조선난민구원기금은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콜라쿠르시오 씨는 가토 히로시 대표를 통해 라오스에 감금된 탈북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처음 알게 되었으며, 자신은 미국 북한 인권위원회의 이사회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조선난민구원기금의 가토 히로시(Kato Hiroshi) 대표는 앞서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회견에서 이들 3명의 탈북 청소년이 모두 미국으로의 망명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ato Hiroshi: (The final destination of them is the US.)

"이들의 최종 목적지는 미국입니다만, 지금 당장은 태국에 가는 게 목표입니다."

그러나 라오스는 난민지위에 관한 유엔협약에 가입하지 않아 협약을 준수할 의무가 없습니다. 더구나 북한을 탈출한 사람들에게 난민지위를 주고 이들의 제3국행을 도와줄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도 없어 이들 탈북 청소년 문제가 어떻게 처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김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