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김나리
미국인들 4명 중 1명은 북한을 세계 최대의 위협국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김나리 기자와 함께 살펴봅니다.
우선 어떻게 이런 조사결과가 나왔는지 살펴볼까요?
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는 해리스 리서치가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국민들 5천명을 대상으로 세계의 안보를 위협하는 나라가 어딘지 물어보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보도했는데요. 조사결과 유럽인들과 미국인들은 서로 위협요인에 관해 의견차이를 보였는데요, 유럽인들은 미국, 이란, 이라크, 북한 순으로 가장 큰 위협이라고 대답한 반면 미국인들은 북한을 가장 큰 위협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즉 미국인들 4명중 1명인 25%가 북한이 가장 위험한 나라라고 응답했습니다. 다음으론 핵개발 의혹으로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는 이란이 꼽혔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지난 5월에 미국의 CNN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최대위협국으로 선정되지 않았습니까?
그렇습니다. 미국의 24시간 뉴스전문방송국인 CNN은 지난 5월 3일 동안 약 1천명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미국인들은 이란과 북한을 미국에 비우호국 또는 적국으로 꼽았습니다. 이란은 82%로 1위를, 북한은 73%로 2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론 시리아와 베네주엘라가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북한은 미국에 비우호적 나라 부문에서 28%였지만 미국에 적인 나라 부문에선 45%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은 지난 2002년에 이라크와 이란, 북한을 ‘악의 축’으로 지목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1년 전 이맘 때인 7월에도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는 나라로 인식되었지요?
네. 작년 7월에 북한은 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고, 이로 인해 미국 내에서도 인식이 나빠졌습니다. 미국의 폭스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작년 7월 11일부터 미국인 900명을 대상으로 이틀 동안 전화 설문을 실시한 결과, 미국인들 10명 중 6명은 북한이 미국의 국가안보에 실제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기에 대해 미국인들 58%는 국제사회의 지원을 더 많이 받기 위한 시선 끌기로 해석한 반면, 17%는 신중히 미국과의 전쟁도발을 하려는 것 같다고 응답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