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야마사키 의원을 통해 경제제재 조치 해제 요구

북한이 단독으로 북한을 방문한 야마사키 타쿠 전 자민당 총재를 통해 대북 경제 제재 조치의 해구를 일본에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도쿄의 채명석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북한이 야마사키 의원을 통해 일본에 요구한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입니까?

채명석 기자: 자민당의 야마사키 타쿠 전 부총재가 단독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14일 일본으로 귀국했습니다.

야마사키 의원은 13일 베이징 공항에서 “한 사람의 정치가로서 대화와 설득을 위해 북한을 여행하고 왔다. 나의 노력은 북한측에도 잘 전달됐다고 믿으며 이것이 북한과 대화를 개시하는 처음 발걸음”이라고 일본 기자단에 밝혔습니다.

야마사키 씨는 그러나 북한에서 누구와 회담했는지에 대해서는 “그쪽과 약속 때문에 밝힐 수 없다”며 자세한 언급을 회피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야마사키 씨는 송일호 국교정상화교섭 대사, 군의 고위간부 등을 만났으며, 송일호 대사는 야마사키 씨에게 일본과 대화를 재개하는 조건으로 만경봉 92호의 입항 정지 등 일본이 취한 대북 제재 조치의 해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요구를 어떻게 받아들일 방침입니까?

채명석 기자: 시오자키 관방장관은 15일 야마사키 의원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으며, 만날 예정도 없다고 야마사키 의원의 단독 방북에 새삼 불쾌감을 표명했습니다.

야마사키 의원이 고이즈미 전 총리의 세 번째 방북을 추진하기 위해 방북했다는 설이 있었습니만,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야마사키 의원이 귀국한 후 고이즈미 전 총리는 그와의 접촉을 극력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미묘한 시기에 야마사키 의원이 단독으로 방북하고 돌아 온 데 대해 일본정부와 아베 총리 주변에서는 그에게 매우 차거운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가 북한으로부터 모종의 메시지를 갖고 왔을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앞으로 그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도쿄-채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