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적십자회담 재개
2005.08.23
남한과 북한이 21개월 만에 남북적십자회담을 재개했습니다. 금강산에서 사흘 동안 열리는 이번 적십자 회담에서는 이산 가족상봉은 물론 국군포로와 납북자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 될 예정이여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남북 적십자 회담이 중단 된지 1년 9개월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남한과 북한 적십자 대표들은 23일 저녁 7시 금강산 호텔에게 만나 2박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회담은 남북 적십자간의 6번째 공식회담으로 이산가족상봉문제를 비롯해 국군포로와 납북자들의 생사확인 등 인도적 문제들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지난 8월 15일 광복절에 선보인 이산가족화상 상봉의 확대 실시 등 이산가족 교류 활성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정부는 특히 이번 회담에서 국군포로 문제와 납북자들의 생존여부 그리고 이들의 서신교환 방안을 북한측에 적극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정부 당국자는 이날 국군포로 문제와 납북자 문제와 같은 인도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남북경협과 교류확대가 지속될 수 없다면서 북한의 전향적인 자세를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금까지 남북 간의 접촉에서 남북자와 국군포로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전쟁시기 행방불명자에 대해서는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19일 지난 72년 납북된 남한선박 오대양 61호의 선장 박두남씨의 사망 사실을 적십자사에 통보해 왔다고 납북자 가족 모임의 최성용 대표가 자유아시아 방송에 밝혔습니다.
최성용: 사망 통보를 받았다는 얘기다. 박두남씨의 사망통지가 와서 가족들이 상당히 울분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 측은 박두남 씨 이외에 다른 오대양호 선원들의 소식에 대해서는 알려오지 않았다고 최성용 대표는 밝혔습니다.
이규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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