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주재 외교관 및 지상사직원 자녀들 4월말로 소환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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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해외근무 공관원을 비롯한 상사직원 자녀들에 대한 소환령을 내린 후 소환 마감일인 4월말에 태국에 거주하며 부모와 함께 있던 5세에서 9세 그리고 14세 이상의 자녀들이 귀국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4월말로 이미 자녀들의 소환을 마친 이 곳 태국에 주재하는 북한 공관 과 지상사 직원들은 자신들의 자녀들이 북한으로 무사히 귀국한 것을 확인하며 혈육이 떨어져 사는 아픔을 달래고 있습니다. 이 곳 방콕의 모 국제학교에서 초등학교 5학년에 다니는 형이 4세에서 5세에 해당되는 동생과 헤어진 경우도 있었고 최근에 개업한 북한식당에서 일을 하면서 학비를 벌어 이 곳에서 대학교를 다니던 북한 학생도 소환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린 학생의 경우는 태국의 학교 당국에 언어 교육이란 사유서를 제출했고 이들 북한으로 돌아가는 유치원생을 위해 태국의 학교에서는 교사들은 물론 전교생이 간단한 선물과 기념사진 촬영 등의 환송회를 열어주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이들을 떠나 보내던 4월30일 방콕공항에서는 소환 해당연령 자녀들을 보내면서 이들의 부모들이 슬프게 울며 눈시울을 적시는 광경이 목격됐다고 주변 관계자들이 말했습니다.

북한은 올해 초 해외주재 공관원은 물론 지.상사 직원들의 동반자녀 중 1세에서 4세와 10세에서 14세 이외에 모든 자녀들을 4월 말까지 본국으로 소환하라는 명령을 내린 바 있고 중국 등 일부 국가에 나가있는 북한 공관원들 사이에서는 이같은 조치에 반발을 하는 기류가 감지되자 북한 외무성 관리가 현지에 급파돼 이들을 설득하기도 했습니다.

방콕-이동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