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홀로코스트 전시회 개막

2004-11-08
이메일
댓글
Share
인쇄

북한의 비참한 인권상황을 널리 알리기 위한 ‘북한홀로코스트전’이 사흘일정으로 8일 남한 국회의원회관에서 개막됐습니다.

"북한 인권에 대한 침묵은 죄악"

event_banner.jpg

전시장에는 북한주민들의 자유를 찾기 위한 필사의 몸부림이 담긴 사진, 그림, 편지 등 200여점이 전시되고 있고 중국에 있는 탈북자들의 인권실태를 다룬 ‘서울트레인’ 등의 영상물도 상영됐습니다.

‘북한 인권에 대한 침묵은 죄악이다’라는 현수막이 높이 걸린 가운데 열린 이날 북한홀로코스트전 개막식에는 미국과 일본 등의 인권운동가들과 남한의 비정부기구 관련인사를 비롯한 &# xB2E4;수의 국회의원들 그리고 황장엽 전북한노동당비서 등이 참석 &# xD588;습니다.

황장엽 전 노동당비서는 북한의 실상을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며 북한의 민주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북한정권이 싫어한다고 머뭇거려선 않돼

김덕룡 원내대표 등 한나라당 의원 10여명과 함께 개막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표는 남한정부는 북한정권이 싫어한 &# xB2E4;고 해서 머뭇거려서는 안 되며 북한주민들의 인권향상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는 북한민주화를 위한 사업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둘 것을 축원해마지 않습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한 김문수 의원은 남북화해라는 이름으로 북한인권이 도외시 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남북발전기금이 5천억이 되지만 &# xD0C8;북자를 위해 쓰이는 게 아니라, 인권개선을 위해 쓰이는 것이 아니라 솔직히 말씀드려서 김정일 체제를 강화하는데 쓰이는 점도 많이 있습니다. 남북화해라는 이름아래, 햇볕정책이라는 이름아래...”

북한인권문제 당파를 떠나 해결에 나서야

미국 디펜스포럼(Defense Forum)의 수잔 숄티(Suzanne Scholte) 회장은 개막식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의회가 여야를 떠나 상하양원에서 북한인권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처럼 남한도 당파를 떠나 북한인권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I urge the Korean people to become as one for human rights for North Korea, and not making this a partisan issue."

전시회와 함께 사흘 동안 계속 상영되는 영화 서울트레인에 소개된 한미 양의 어머니 이귀옥 씨는 2002년 중국 선양주재 일본 총영사관에 진입할 때는 죽음을 각오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우리가 할 일을 남이 해주고 있어

“살지 않으면 죽는다고 &# xB4E4;어갔죠, 어 &# xCC28;피 죽는 거는 한번 죽는 거니까,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을 걸...”

이날 전시장을 찾은 서울 &# xAC70;주 임종규 씨는 우리가 할 일을 다른 나라사람들의 대신해주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와서 보니까 일본에서 북한실정 그 다음에 미국 분들이 와 &# xC11C; 인권을 부르짖고 이런 걸 보면 우리가 할 일을 남이 하고 있는데 우리는 너무 멀리하고 있는 이런 걸로 봐서 체면이 말도 아닙니다.” 8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북한홀로코스트 전시회는 지난 2001년 주중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사무소에 진입했던 장 &# xAE38;수 군의 소장품을 비롯해 탈북자들의 실상을 고발하는 사진과 그림, 편지 등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서울-이장균기자

하고 싶은 말 (0)
Share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