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전염병 확산은 전기부족으로 인한 지하수오염이 원인- 우리민족서로돕기

0:00 / 0:00

국제적십자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북한 전역에 3천여명의 주민들이 홍역에 감염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남한의 대북구호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의 손종도 부장은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전염병 확산은 북한이 전기사정 악화로 수돗물 공급이 부족해 오염된 지하수를 마시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제적십자사에 따르면 홍역에 감염된 주민 3천명 가운데 천13명이 북한 현지 보건당국으로부터 치료를 받고 있고, 홍역과 폐렴 합병증으로 1월중에 어린이 2명, 성인 두명 등 네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 손종도 부장은 얼마전부터 함경도지방은 물론 평양에서도 홍역환자 발생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손종도 부장 : 홍역얘기는 사실 얼마전부터 계속해서 들려 온 얘기입니다. 나진 쪽 통해서도 듣고 있구요, 최근엔 평양쪽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민족서로돕기는 우선 21일 한국제약협회에서 기증한 성홍열 치료약을 북한에 보낼 예정이라며 홍역의 치료약이 별로 개발된 게 없어 치료에 도움이 되는 영양보충을 위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손종도 부장 : 홍역은 치료약이 별로 없다고 해요, 예방백신이 중요한데 홍역을 낫게 하기 위해서는 영양을 충분하게 공급할 수 있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고 그런 쪽으로 물품을 잡아서 보내려고 합니다.

손 부장은 최근 북한에서 만연되고 있는 전염병은 지난해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에댜 전기부족으로 인해 주민들이 수돗물 대신 오염된 지하수를 마시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손종도 부장 : 전기사정이 안좋으니까 물사정도 아주 나빠요, 펌프나 우물을 이용하고 있는데 우물을 제대로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가 없죠, 게다가 거름이나 퇴비로 사용하기 위해서 분토를 많이 만들고 있어요, 이것이 또 땅밑으로 들어가면서 밑에 있는 물을 오염시키고..

한편 국제적십자사는 북한 보건성이 국제구호단체에 북한 주민들에게 투입할 5백만명 분 홍역백신 제공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이장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