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채명석
북한이 지난 4월 군사 퍼레이드에 처음 공개했던 신형 중거리 탄도 미사일 무수단의 엔진 실험을 이란에서 실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산케이 신문이 21일 보도했습니다.
산케이 신문이 워싱턴의 정보 소식통 말을 빌려 21일 보도한 것을 보면 북한은 신형 중거리 탄도 미사일 ‘무수단’의 엔진 실험을 작년 말 이란의 수도 테헤란 서쪽의 산악지대에서 실시했을 가능성이 크며, 이란과 실험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이란에 ‘무수단’ 형 미사일을 18기 이상 수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사정거리가 3200미터 이상인 북한의 신형 중거리 탄도 미사일 ‘무수단’은 미사일 발사기지가 있는 무수단리에서 따 온 이름으로, ‘무수단’은 2003년10월 북한의 55주년 건국 기념일 퍼레이드에 처음 공개될 예정으로 평양 근교로 이동했으나 직전에 행사 참가가 취소됐습니다.
‘무수단’ 미사일이 처음 공개된 것은 지난 4월25일에 열린 군사 퍼레이드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군사 퍼레이드를 방영한 북한 측 영상에는 그 모습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미국은 정찰 위성으로 ‘무수단’ 미사일이 퍼레이드에 참가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미 전문가는 북한이 신형 미사일 정보를 외부에 알리기를 꺼려한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분석하면서, 반면 북한은 사정거리가 긴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국에 과시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탄도 미사일 중 노동이나 대포동 미사일의 발사 실험은 몇 차례 확인돼 왔지만 신형 중거리 미사일 ‘무수단’의 발사 실험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